'청각 장애 그룹' 현진 고충 토로에…서장훈 "몸이 기억할 것" 응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8.13 05:2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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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그룹 빅오션 멤버 현진이 출연했다.
현진은 "대한민국 최초로 청각 장애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 세 명이다. 저희끼리 연습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아서 오랫동안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서 찾아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현진에 따르면 그는 3세 때 고열로 약화된 청력이 9세에 2m 높이에서 떨어지며 완전히 상실됐다. 현재 그는 인공 와우 보조기와 보청기로 정상 청력의 60%만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진은 인공적으로 소리를 듣다 보니 기계음처럼 들리는 소리를 부정적으로 느꼈고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던 중 피아노 소리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러다 음악에도 관심이 생겨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이에 MC 서장훈은 "선수 시절, 자유투 라인에 서면 눈을 감아도 공이 들어갔다. 수도 없이 연습한 감 때문"이라며 "빅오션 멤버들도 더 많이 연습하면 몸이 박자를 기억하면서 호흡이 맞아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청춘이지 않나.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현진은 "팬클럽 명이 '파도'다. 팬분들이 무대를 보시고 멋있다고 해주셨다.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 놀랍다는 메시지가 많았다"라고 뿌듯해했다. 현진은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3년 안에 피아노 자작곡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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