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여성 투피스'도 완벽 소화…모델과 같은 옷 다른 느낌

[스타일 몇대몇] 샤넬X리움미술관 행사 참석 패션…올가을 '잇템' 브로치 눈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03 13:40  |  조회 4794
가수 지드래곤, 샤넬 2024 F/W 컬렉션 쇼. /사진=샤넬(CHANEL)
가수 지드래곤, 샤넬 2024 F/W 컬렉션 쇼. /사진=샤넬(CHANEL)

가수 지드래곤이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의 여성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에어로센 서울' 개최 행사에 참석했다.

가수 지드래곤. /사진=샤넬(CHANEL)
가수 지드래곤. /사진=샤넬(CHANEL)

이날 지드래곤은 눈부신 화이트 트위드 재킷에 같은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브이넥 카디건 형태의 재킷 안엔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했으며, 소매를 가볍게 걷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지드래곤은 올 가을·겨울 떠오르는 핵심 패션 아이템인 '브로치'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그는 재킷 위에 큼직한 데이지꽃 모양 브로치를 착용했다. 또한 걷어 올린 재킷 아래 여러 겹 착용한 팔찌와 손목시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지드래곤. /사진=샤넬(CHANEL)
가수 지드래곤. /사진=샤넬(CHANEL)

지드래곤은 재킷 밑으로 검은색 스카프가 살짝 드러나도록 연출했으며, 길게 늘어지는 와이드 팬츠 밑단을 가볍게 접어 앞코가 둥근 신발을 드러냈다.

샤넬 2024 F/W 컬렉션 쇼. /사진=샤넬(CHANEL)
샤넬 2024 F/W 컬렉션 쇼. /사진=샤넬(CHANEL)

이날 지드래곤이 입은 의상은 패션 브랜드 '샤넬'(CHANEL)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쇼 제품이다.

모델은 화사한 트위드 투피스에 금빛 벨트를 착용해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베이지색 스웨이드 플랫폼 슈즈를 신어 통일감 있는 룩을 완성했다.

지드래곤은 재킷에 브로치를 착용했지만 모델은 큼직한 챙 모자 위에 브로치를 달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1일 진행 그룹 빅뱅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참석한 대성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빅뱅의 'we like 2 party'(위 라이크 투 파티)를 함께 불렀다. 그는 태양과 함께 유닛 '지디&태양'의 '굿 보이'까지 소화해 빅뱅 3인방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에어로센 서울'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로,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퍼블릭 프로그램이자 샤넬 컬처 펀드'가 후원한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다. 아르헨티나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 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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