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부부 성폭행' 문자에 발칵…"수사해라" 누리꾼이 고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18 14:0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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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 /사진=각 인스타그램 |
18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제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공개된 녹취록을 근거로 박지윤과 최동석의 대화 일부를 부부 성폭행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특히 '성폭행'을 언급한 부분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지도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민원 신청 내용을 인증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 양측의 입장을 보도하며 두 사람의 메신저 내용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며 따졌다.
최동석이 "팩트"라고 받아치자 박지윤은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아이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석이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맞서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된다"며 대립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했으며, 재산분할 다툼 중인 두 사람은 최근 맞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을 저격하는가 하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의 설전이 대중에 공개됐고, 두 사람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한 누리꾼이 경찰에 성폭행 수사 의뢰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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