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4억 투자' 헬스장 소송 심경…"상황 좋지는 않아"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5 15:0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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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
25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중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양치승이 배우 최강희, 성훈, 코미디언 허경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양치승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으나 통편집된 일화를 전하며, 당시 선보였던 음식을 준비한다.
또한 양치승은 현재 운영 중인 체육관의 임대업자와 벌이고 있는 부동산 소송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양치승은 "(운영 중인 체육관) 회원 수도 줄고 있고, 상황이 좋지는 않다. 가족들에게는 말 안 했다. 나만 힘들면 되는 걸 가족들이 모두 힘들 필요는 없지 않냐"며 힘든 상황 속에서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한다.
양치승은 이어 방송을 보고 상황을 알게 된 아들과 딸이 "더운 여름에도 (전기세를 아끼고자) 에어컨을 안 틀더라"고 가슴 아팠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러면서도 "변호사 사무실이 처음엔 두려웠는데, 계속 들락거리다 보니 편해졌다"며 힘든 과정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양치승이 상인들과 함께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지난 1월 알려졌다.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린 양치승은 운영 3년여 만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양치승은 해당 건물 상인들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A사 역시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양치승은 지난 7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A사가 20년 전에 이 땅에다 건물을 지었다. 20년간 무상으로 사용 권한을 받았던 것이고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계약 시에 그 얘기를 나한테 하지 않았다"며 사기를 주장했다. 이어 "헬스장에 주택담보대출로 4억원을 투자했다. 회원들에게 환불은 다 해드려야 한다"며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양치승은 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난 후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방송 최초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이어 절친들의 인생 이야기도 이어진다. 최강희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해 연기 공백기였던 3년 전, 우연히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양치승 관장과 만난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최강희는 "3년 전, 매너리즘에 빠졌다. 연기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어려웠다. 이 일이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그만뒀던 사정을 밝힌다.
이어 최강희는 공백기 동안 설거지, 청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단순노동을 하니 힐링도 되고 재밌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조급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방송을 다시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양치승과 성훈의 각별한 우정도 전해진다. 성훈은 2022년 양치승의 모친상 당시 장례식장에서 3일 내내 양치승의 곁을 지켰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양치승은 "생일날 밤 11시 50분에 찾아와 생일 선물을 주고 가더라"며 성훈에게 감동한 사연을 밝힌다고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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