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도 나섰다…'탄핵 집회' 팬들 위해 김밥 선결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13 22:54  |  조회 13740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유리)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촉구 집회에 나서는 팬들을 위해 김밥을 준비했다.

권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권유리 팬 계정에 따르면 권유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김밥집에 팬들을 위한 김밥을 선결제했다.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권유리는 지난 12일에도 팬들에게 "추운데 잘 지내고 있어? 소원봉들 너무 예쁘고 멋지더라. 감기 조심하고 든든히 챙겨 입어야 해. '다만세'가 울려 퍼지는 것도 너무너무 잘 봤어.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4분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 선포 3시간 만에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20분쯤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다.

이후 서울 여의도 인근 등 전국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서는 형형색색 응원봉이 촛불 대신 활용되고 있다. 촛불은 겨울 바람으로 인해 꺼질 우려가 있지만 응원봉은 항시 밝게 빛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새로운 '민중가요'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2030 여성들이 이번 집회의 주축이 된 가운데, 불안을 극복하며 미지의 세계로 도전하는 소녀들을 묘사한 가사가 현 상황을 대변한다는 평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집회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그날이 오면' 등 민중가요와 함께 멜로디가 쉽고, 반복적인 가사로 이뤄진 방탄소년단(BTS) '불타오르네', 에스파 '수퍼노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샤이니 '링딩동' 등 여러 K팝이 울려 퍼져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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