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떠난 전소민, 카페 알바도…"계약 조건, 마스크 안 쓰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4 09:49  |  조회 4432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졸업 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지석진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배우 전소민 최다니엘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이날 지석진은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한 전소민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전소민은 지난해 10월 프로그램에서 하차 선언을 한 바 있다.

지석진은 전소민에게 근황을 물었다. 전소민은 "생각보다 촬영을 금방 시작하게 됐다. (런닝맨) 끝나고 3~4개월 지나서 영화 촬영했다. 단막 두 편짜리 찍고 '오늘도 지송합니다' 하게 됐다"라며 "당시 너무 걱정했다. 미래가 보이지 않고 예정된 일이 없으니까"라며 '런닝맨' 하차 후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러면서 "내가 또 이사를 무리해서 왔다. 그러고선 '런닝맨'을 졸업하게 되니까 '업계가 어려운데 내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 하면서 아는 오빠 카페에서 알바하게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석진은 "나 그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 상암동에서 알바했다더라"고 거들었다.

전소민은 "채널A 건물에 있는 카페였다. 손님들이 오면 카메라를 찾았다. '카페 체험하시는 거예요?' 하시더라"고 말했다.

얼굴을 안 가렸냐는 질문에 전소민은 "카페 오빠의 계약 조건이 마스크 안 쓰고 모자 안 쓰는 거였다. 시급은 똑같이 줬다. 식대는 없는데 밥은 사주더라"고 답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해 전소민은 "재밌더라. 29세에 커피숍에서 오래 알바한 적이 있다.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 옛날 그 꿈꾸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에너지를 충전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전소민은 '런닝맨' 출연 당시 거처를 옮기고 멤버들과 집들이를 한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1.5룸에 살았다는 전소민은 "돈 더 벌어서 큰 집으로 이사 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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