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어릴 때 쥐 나오는 지하실서 살아"…'청소광' 된 이유 고백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6 22:09  |  조회 1029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가수 브라이언이 '청소광' 캐릭터로 맞은 제2의 전성기와 어린 시절 힘들었던 생활에 대해 전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해 절친한 친구로 가수 에일리, 황보, god 박준형을 초대했다.

평택에 300평 단독주택을 지었다는 브라이언은 "수영장 옆에 자쿠지도 있다. 내가 여행하는 걸 안 좋아해서 뒷마당을 리조트처럼 꾸몄다"라고 밝혔다.

에일리가 "광고 찍어서 번 돈으로 짓고 있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광고,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다 모아서"라고 답했다.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브라이언은 유튜브 '청소광 브라이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예능으로도 광고 찍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플라이투더스카이 때보다 더 많이 찍었다. 그때는 교복, 음료수 광고만 찍었는데 지금은 '청소광' 캐릭터로 찍은 게 10개"라고 전했다.

외모 때문에 부유한 집에서 자랐다는 오해를 받았다는 브라이언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다. LA에서 식당을 했는데 잘 안돼서 뉴욕으로 이사 갔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브라이언은 "아버지 친구네 지하실에서 살았다"며 "아주 작은 공간에 부모님, 형, 나 이렇게 같이 잤다. 자고 있으면 쥐가 지나갔다. 바퀴벌레, 개미도 있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이유로 '청소광'이 될 수 있었다고. 브라이언은 "(이후) 혼자 살고 깔끔 떨고 그러니까 청소광이 됐다"라며 "이래서 드림 하우스를 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이방인처럼 살았다는 브라이언은 "지금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이유가 학창 시절에 왕따 당하기 싫어서 고군분투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집에서 2달러만 받았는데 고등학교 점심 가격이 비쌌다. 조금씩 빌려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모두와 친해지기 위해 사교적으로 대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됐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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