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차 사라고 6000만원 수표 준 임미숙에 4억 만들어 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4 05:10  |  조회 56391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개그맨 김학래(70)가 아내 임미숙(61)의 선물에 통 크게 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백두산 유현상(70), 전 수영선수 최윤희(57) 부부가 출연해 절친한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초대했다.

임미숙은 "내가 돈도 갚아주고 선물도 해도 본인은 손이 작다"고 투덜댔다. 김학래는 "난 바보같이 한 번에 결정을 못 한다. 와이프는 한 번에 결정한다"며 정반대의 성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내가 회갑 때 '여보, 진심으로 축하해' 하면서 6000만원 수표를 꺼내왔다. 원하는 자동차를 계약하라더라. 나 진짜 감격했다"라며 아내 임미숙의 자동차 선물을 언급해 유현상 최윤희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이에 임미숙은 "저도 감동한 게 있다"며 화답했다.

임미숙은 "25년 한 군데 살다가 이번에 이사를 했다. 돈이 부족했는데, 김학래가 결혼할 때 시골에 땅이 많다고 했는데 35년째 오르지를 않았다"며 "이번에 땅을 판 3억원에 현찰 1억원을 주더라.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김학래는 "집 고치고 여러 가지 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 같아서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 총 4억을 만들어서 줬다"라고 말했다. 유현상은 "내 친구 진짜 멋있다"라며 손뼉 쳤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마음이 여려서 보증 잘못 서고, 제가 많이 갚아줬다. 사업도 망하고. 시골 땅을 판 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 자체가 귀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미숙은 지난해 11월 출연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김학래가 보증을 서고 도박을 했다가 빚이 100억원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미숙은 중식집으로 재기한 뒤 1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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