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와 결별' 곽시양 "결혼하고픈데 집안 빚·병원비…돈 없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6 08:32  |  조회 14637
배우 곽시양.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곽시양.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곽시양(38)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른 현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구혜선, 곽시양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셰프 윤남노가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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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곽시양은 신인 때 배우 김소연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시소커플'로 함께 출연하며 실제 연애처럼 몰입했다고 고백했다.

곽시양은 "김소연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면 3일 동안 가슴이 간질간질하더라. 그때는 신인이었고 미모의 선배님이시고. 그걸 1년 정도 했는데, 마지막 촬영 날 진짜 연인과 헤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날 촬영하면서 서로 눈물도 흘리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김소연은 배우 이상우와 결혼을 알렸다고. 이에 대해 곽시양은 "끝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누나(김소연) 결혼 기사가 났다. 초대는 못 받았지만 멀리서 축하는 했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곽시양은 실제로도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제 마음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그는 "그런데 현실은 돈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MC 장도연은 "작품 많이 하시지 않았나"라고 했고, MC 김구라는 "뭐가 얼마나 없는 거냐"고 물었다.

곽시양은 "집에 있던 빚을 다 갚았다. 늦둥이에 막둥이여서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시다. 병원비 나가는 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라. 그래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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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에 대해서는 "선호하는 연애 스타일은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고 리드 당하는 걸 좋아한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 하는 게 몇 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건) 야구 보러 가는 거다. 다른 팀이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나중을 생각한다면 신혼여행은 아니어도, 결혼해서 여행한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고 싶다. 이게 다 여성분들이 저와 취향이 맞지 않으면 힘들어할 수 있는 것들이다"라고 했다.

MC 장도연은 "호감 있는 분은 맞춰줄 것"이라고 했고, MC 김구라는 "요즘 여성분들이 야구 좋아하시고 걷는 것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다. 내가 보니 좋은 분 만날 것 같다"며 응원했다.

곽시양은 2023년 9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임현주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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