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홍은희, 한혜진, 박하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키스신 촬영할 때 신경 안 쓰이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것도 한때더라"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결혼식 직전 황정민과 키스신 찍고 바로 결혼식으로 갔다더라. 그 정도면 결혼식을 미뤄야 했던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한혜진은 "결혼식 전날 찍었다. 그때는 별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남편 기성용도 키스신을 봤지만 "(뭐라고) 얘기는 안 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은희는 "너무 불편해서 얘기 안 했을 수도 있다"며 "아무리 둘 다 연기자여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 '여보, 키스신 연기 너무 좋았다'고까지는 하지 않는다.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그러나 박하선은 "저는 반대로 열심히 하라고 한다. '더 잘하지, 그랬어. 키스신 잘해야 더 (멜로 작품이) 들어오지'라고 한다. 진심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과 이상민은 "화나서 그런 거냐. '더 잘하지. 어디 해봐라' '모든 작품을 그런 것만 해라'라고 화내는 거 아니냐"고 추궁해 웃음을 안겼다.

박하선은 "연애 때는 질투가 났는데 결혼하니까 다 돈이지 않나. 돈 잘 벌려면 잘해야 한다. 못해서 돈 벌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박하선은 결혼 후 남편 류수영의 키스신에 기분 나쁜 적이 없지만,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를 보고는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그는 "거기선 좀 화가 나더라. 1명은 괜찮은데, (남편이) 5명과 키스한다. 남편이 나쁜 역할로 나오는데, 보는 여자마다 키스해서 '동네 X개야?' 싶었다"고 분노했다.

박하선은 2017년 동료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그 해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