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곳곳에 커플사진?…지상렬, 40년 한집살이 동거녀 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6 10:27  |  조회 69852
방송인 지상렬.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방송인 지상렬.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방송인 지상렬(55)이 40년간 한집살이를 한 동거녀라며 '형수'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이 사는 집이 공개됐다. 집에는 여자 사진은 물론 다정한 커플 사진, 칫솔 2개, 메이크업 용품 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지상렬은 "독거인은 아니다. 혼자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며 "어디에서 노출을 안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지상렬은 잠에서 깨자마자 한 여성과 다정하게 통화했다. 상대 여성은 "목소리가 약간 감기 기운 있는 거 같은데"라며 지상렬의 건강을 걱정했고, 지상렬은 "사랑의 힘이 생겨야지"라며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상렬은 오랜 동거녀에 대해 "(함께한) 세월의 페이지가 많이 있으니까. 눈만 봐도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동거녀'의 정체는 지상렬의 형수 정귀남 씨였다. 정귀남은 "23살에 시집왔을 때 지상렬이 중학교 1학년이었다"며 "40년 이상을 같이 봐오고 한 집에서 살아왔다. 시동생 형수 개념보다는 한 가족, 큰누나 같은 관계"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형수에 대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여태까지 같이 살았다. 부모님 그 이상이다. 4대가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형수와 40년을 같이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깜짝 놀랐고, MC 백지영 역시 "저는 처음 들어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지난해 3월 모친상을 당한 지상렬은 "어머니가 나중에 대·소변을 못 가리시니까 형수가 다 수발을 드셨다"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형수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 지상렬의 초등학생 조카손녀 윤아 양이 등장했다. 지상렬이 "큰 형의 딸의 딸"이라고 소개하자 MC 백지영은 "독거노인 맞았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카손녀는 "할아버지 술 안 마시기로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했고, 지상렬은 "내가 장가를 가서 낳은 아기가 술 끊으라고 하면 끊을 것"이라고 했다. 조카손녀가 "왜 내가 말하면 안 끊냐"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조카손녀는 작은할아버지 지상렬이 장가가는 것이 싫다며 "장가가지 마세요"라고 애정을 표현했고, 지상렬은 조카손녀의 귀여운 발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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