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 어질어질"…전 배구선수 조송화, 탄핵 지지자 '비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5 06:39  |  조회 6937
전 배구선수 조송화(왼쪽)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을 '빨갱이'라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송화 인스타그램
전 배구선수 조송화(왼쪽)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을 '빨갱이'라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송화 인스타그램
전 배구선수 조송화(32)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을 '빨갱이'라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배구선수 조송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을 '빨갱이'라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조송화 인스타그램
전 배구선수 조송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탄핵에 찬성하는 이들을 '빨갱이'라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조송화 인스타그램
조송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찍어 올리며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많음. 어질어질하다"고 적었다.

전 배구선수 조송화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인증한 뒤 항의성 메시지를 받자 전한길 유튜브 영상 시청을 권유하는 반박 게시물을 올렸다./사진=조송화 인스타그램
전 배구선수 조송화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인증한 뒤 항의성 메시지를 받자 전한길 유튜브 영상 시청을 권유하는 반박 게시물을 올렸다./사진=조송화 인스타그램
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의 영상 시청과 '좋아요'를 인증하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이 항의성 메시지를 보내자 이후 조송화는 전한길 유튜브 영상 목록을 찍어 올리며 "내가 보고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왜 보내냐"며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고 적기도 했다.

현재 조송화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상태로, 팔로우를 한 일부 이용자들만 그의 게시글을 볼 수 있다.

조송화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본인도 독재를 겪은 적이 없는 나이인데 무슨 독재 시절 겪은 사람처럼 말하고 있나" "독재는 본인이 모르고 있는 거 같은데" "무단 이탈할 자유를 말하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하는 줄. 자기 고백이냐" "극우 티 내줘서 고맙다" "역시 사람은 하나만 하지는 않는다" "역사를 배우기는 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송화는 2011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는 IBK기업은행 알토스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 뛰었으나 2021년 11월 서남원 당시 감독에게 항명하며 두 차례 팀을 무단 이탈해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조송화는 이에 반발해 구단을 상대로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과 무효 확인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2021년 12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조송화가 배구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으나, 어느 팀도 영입하지 않아 그는 불명예를 안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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