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임원희 "아이 둔 가족 부러워" 하소연…박세리 조언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5 07:45  |  조회 1348
배우 임원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배우 임원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배우 임원희가 전 골프선수 박세리를 만나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MC 임원희와 하루 세끼를 함께 즐겼다.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는 박세리와 약과와 커피를 즐겼다. 임원희는 "국민 영웅 앞에서 음식 설명과 멘트까지 떨려서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리씨랑 둘이 있으니까 밥 먹는 것도 밥 먹는 건데 데이트하는 느낌이다. 나 혼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임원희는 박세리를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박세리씨와) 소렌스탐 경기 당시 제가 캐디가 되는 촬영을 하려고 했었다. 근데 제가 캐디 하는 게 장난으로 보일까 봐 불발됐다. 그때 (제작진이) 초상화를 그리라더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불발됐다고 해서 그림을 처박아뒀는데, 제대로 뵙게 돼 이틀 동안 끙끙 대면서 그때 그림을 완성했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어 "(박세리) 실물의 3%밖에 못 담았다. 허접하다"며 부끄러워했고, 박세리는 "느낌 있다"며 임원희가 그린 그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박세리는 음식 역사와 설명을 줄줄 읊는 임원희 모습에 "프롬프터가 있는 줄 알았다. 설명과 멘트를 외워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느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전 골프선수 박세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전 골프선수 박세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임원희는 박세리에게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임원희는 "요즘 제일 부러운 게 길거리 지나가면 가장 평범한 세 가족, 예를 들면 엄마 아빠가 유아차를 끌고 가거나 아이를 안고 있는 가족을 보면 '나는 여태까지 뭐 했나' 싶더라. 그런 애잔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나 스스로 적극적이지 않지 않았을까 싶다. (결혼을) 하면 하는 건데 지금 내 삶이 나름 편하고 좋으니까 (혼자) 사는 거 아니냐. 만약 그게 싫으면 어떻게 해서든 결혼하고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의 묵직한 한마디에 임원희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해결이 된다. 그렇다. 생각해보니 혼자 사는 내 삶을 즐기고 있으면서도 부러워하고 있었다"며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2011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3년 12월 이혼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