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임원희 "아이 둔 가족 부러워" 하소연…박세리 조언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5 07: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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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원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MC 임원희와 하루 세끼를 함께 즐겼다.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
이어 "세리씨랑 둘이 있으니까 밥 먹는 것도 밥 먹는 건데 데이트하는 느낌이다. 나 혼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임원희는 박세리를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박세리씨와) 소렌스탐 경기 당시 제가 캐디가 되는 촬영을 하려고 했었다. 근데 제가 캐디 하는 게 장난으로 보일까 봐 불발됐다. 그때 (제작진이) 초상화를 그리라더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불발됐다고 해서 그림을 처박아뒀는데, 제대로 뵙게 돼 이틀 동안 끙끙 대면서 그때 그림을 완성했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어 "(박세리) 실물의 3%밖에 못 담았다. 허접하다"며 부끄러워했고, 박세리는 "느낌 있다"며 임원희가 그린 그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박세리는 음식 역사와 설명을 줄줄 읊는 임원희 모습에 "프롬프터가 있는 줄 알았다. 설명과 멘트를 외워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느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전 골프선수 박세리. /사진=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 방송 화면 |
임원희는 "요즘 제일 부러운 게 길거리 지나가면 가장 평범한 세 가족, 예를 들면 엄마 아빠가 유아차를 끌고 가거나 아이를 안고 있는 가족을 보면 '나는 여태까지 뭐 했나' 싶더라. 그런 애잔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나 스스로 적극적이지 않지 않았을까 싶다. (결혼을) 하면 하는 건데 지금 내 삶이 나름 편하고 좋으니까 (혼자) 사는 거 아니냐. 만약 그게 싫으면 어떻게 해서든 결혼하고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의 묵직한 한마디에 임원희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해결이 된다. 그렇다. 생각해보니 혼자 사는 내 삶을 즐기고 있으면서도 부러워하고 있었다"며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2011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3년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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