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강예원, 맞선남과 출산 얘기에 눈물…"죄짓는 느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25 08:59  |  조회 1882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과 이야기 도중 아이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과 이야기 도중 아이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강예원이 2살 연하의 한의사 공덕현과 맞선을 진행했다.

이날 공덕현은 지난 방송에서 강예원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 강예원은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공덕현이 "취미로 효도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강예원은 급 호감을 보였다.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과 이야기 도중 아이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과 이야기 도중 아이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그러던 중 공덕현이 "손주도 보여드리고 하면 좋죠"라고 말하자 강예원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강예원은 "전 나이도 있고, 주변에서 시험관 시술을 엄청 많이 한다. 옆에서 보면 너무 고생하더라. 몸도 너무 안 좋아지고 유산되는 거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강예원은 "남자가 괜찮다고 해도 (남자의) 부모님이 계실 텐데 하는 걱정이 밀려오더라"고 자신의 나이에 출산이 위험하고 어렵다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거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얘기하는 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하고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강예원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다.

공덕현은 "부모님은 제 선택을 존중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이나 아이 등 남들 하는 건 다해보고 싶긴 하다. 해보고 싶다는 것이지 아기가 꼭 있어야 한다거나 세상에 내 유전자를 남기는 게 목표라는 건 아니다"라고 강예원을 위로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강예원은 "너무 죄짓는 느낌…남자분을 만날 때마다 두렵고 미안한 게 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덕현의 진심 어린 위로에 좋은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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