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이승환 저격? "산불 났는데 촛불집회 노래 한심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28 11:23  |  조회 1544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 선언해온 가수 JK김동욱이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주장해온 가수 이승환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승환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 선언해온 가수 JK김동욱이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주장해온 가수 이승환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승환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캐나다인 가수 존킴(활동명 JK김동욱)은 탄핵 찬성을 주장해온 가수 이승환을 저격한 듯한 발언을 했다.

28일 JK김동욱은 SNS(소셜미디어)에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심…할 말을 잃었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JK김동욱이 말한 '가수 선배'로 이승환을 지목했다. 이승환은 전날 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과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우리 노래와 외침과 바람이 헌재에 가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JK김동욱은 가수 김흥국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체포됐을 때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그곳에서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다. 캐나다 국적이기에 병역 면제받았으며 국내 투표권이 없다.

그는 최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 누리꾼에게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출입국관리법 제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 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그를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인이 출입국관리법 제17조를 어길 시 법무부 장관은 정치활동 중단이나 추방 등을 명령할 수 있다.

JK 김동욱은 피고발 소식에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라며 정치적 발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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