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게 기자회견?"…故 설리 오빠, 질문 안 받는 김수현 '저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31 10:49  |  조회 4645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친오빠 최모씨가 배우 김수현이 예고한 일방적인 기자회견 방식을 꼬집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친오빠 최모씨가 배우 김수현이 예고한 일방적인 기자회견 방식을 꼬집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친오빠 최모씨가 배우 김수현이 예고한 일방적인 기자회견 방식을 꼬집었다.

설리 친오빠 최모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 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회견?"이라며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할 듯"이라고 적었다.

김수현 측이 예고한 기자회견이 질의응답 없이 입장 발표만 하는 일방적인 방식이라는 비판이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30일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수현이 참석해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다만 소속사는 "입장 표명 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고(故) 김새론(사진 왼쪽)과의 미성년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사진 오른쪽)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배우 고(故) 김새론(사진 왼쪽)과의 미성년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사진 오른쪽)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김수현은 지난달 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교제 증거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보낸 손 편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나눈 대화 등을 공개했다.

교제 사실을 부인하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면서도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에게 두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2022년 음주운전 관련한 위약금 7억원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했으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내용증명은 회사가 배임죄에 걸릴 수 있어 형식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사진 오른쪽) 친오빠 최모씨가 배우 김수현(사진 왼쪽) 측에 영화 '리얼'의 베드신 강요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김수현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사진 오른쪽) 친오빠 최모씨가 배우 김수현(사진 왼쪽) 측에 영화 '리얼'의 베드신 강요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김수현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런 가운데 김수현은 함께 영화 '리얼'에 출연했던 설리 유가족이 지난 28일 베드신 강요 의혹을 제기하며, 김수현과 '리얼'을 연출한 김수현의 가족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사랑(이로베)에게 입장 발표를 요구하면서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리얼' 공개 오디션 공지에 '노출 연기(수위 높음)가 불가능한 분들은 여주인공 역으로 지원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조항이 있었다는 점이 알려졌고, 오디션이 클럽에서 열렸으며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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