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이혼한 전남편과 화기애애 통화…"재결합?" 질문에 한 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1 11:50  |  조회 6647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1일 저녁 8시 40분 방송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박은혜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MC 신동엽, 황정음과 함께 스페셜 MC로는 전혜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혼 7년 차인 박은혜는 "이혼하면 배우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며 "착한 이미지인데 이혼하면 사람들이 저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박은혜의 성격에 모두가 놀라워하는 가운데, 박은혜는 타운하우스에서의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아침에 눈을 뜬 박은혜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쌍둥이 아들들과 통화한다. 이에 대해 박은혜는 "(두 자녀를) 너무 공부만 시키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 때쯤, 전 남편이 '몇 년만 캐나다로 (아이들을) 데려가겠다'고 해서 보냈다"고 설명한다.

두 아이와 영상 통화를 마친 박은혜는 이번엔 전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두 사람은 헤어진 사이답지 않게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눠 충격을 안긴다.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박은혜는 "초반에 유학 갔을 때는 거의 매일 통화했다. 오히려 애들보다 더 긴 시간 얘기했다. 전 남편이 저한테 사진도 굉장히 자주 보내주고 있었던 일 다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아이들을 거의 같이 키우다시피 했으니까 1주일에 한 번 꼬박꼬박 영상통화를 하게 해주니까 저는 너무 고맙다"고 했다.

여느 부부 같은 박은혜와 전남편의 통화를 지켜보던 전혜빈은 "이 정도면 그냥 '기러기 부부' 아니냐?"라며 놀라고, MC 신동엽은 한술 더 떠 "기러기 부부보다 더 애틋해 보이는데?"라고 반응한다.

박은혜는 "학교 엄마들 앞에서 전남편과 통화하면 다들 '언니 다시 같이 살아'라고 한다. 그러면 제가 '그럴 거였으면 안 헤어졌다. 그건 좀 아니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은 서로 인간적인 동료애 같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공통 목표가 있지 않나. 그 목표를 위해 대화하는 거니까 '육아 동지'다"라고 정의했다.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박은혜는 "처음에는 헤어지고 가끔 만나 넷이서 밥도 먹고 그랬다. 근데 아이가 '아빠는 왜 집에 같이 안 들어가냐'며 헷갈려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때 MC 신동엽은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고, MC 황정음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으니까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다. 그래도 헤어질 당시 제가 너무 힘들었고 많이 참았다고 이야기했는데, 1년쯤 지나고 보니까 상대방도 나한테 참았겠다 싶더라. 혼자만 참는 건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저도 돌아보게 됐다.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재혼 의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결혼 생활이 불행했으면 재혼 생각을 아예 안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나름 즐거웠다. 그래서 재혼까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날 수는 있다"고 새 출발 가능성을 활짝 열어둔다.

박은혜는 2008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쌍둥이 아들은 캐나다 유학을 떠났으며, 전 남편이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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