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이혼한 전남편과 화기애애 통화…"재결합?" 질문에 한 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1 11: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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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
1일 저녁 8시 40분 방송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박은혜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MC 신동엽, 황정음과 함께 스페셜 MC로는 전혜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혼 7년 차인 박은혜는 "이혼하면 배우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며 "착한 이미지인데 이혼하면 사람들이 저한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박은혜의 성격에 모두가 놀라워하는 가운데, 박은혜는 타운하우스에서의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아침에 눈을 뜬 박은혜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쌍둥이 아들들과 통화한다. 이에 대해 박은혜는 "(두 자녀를) 너무 공부만 시키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 때쯤, 전 남편이 '몇 년만 캐나다로 (아이들을) 데려가겠다'고 해서 보냈다"고 설명한다.
두 아이와 영상 통화를 마친 박은혜는 이번엔 전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두 사람은 헤어진 사이답지 않게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눠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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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
이어 "저희 부모님이 아이들을 거의 같이 키우다시피 했으니까 1주일에 한 번 꼬박꼬박 영상통화를 하게 해주니까 저는 너무 고맙다"고 했다.
여느 부부 같은 박은혜와 전남편의 통화를 지켜보던 전혜빈은 "이 정도면 그냥 '기러기 부부' 아니냐?"라며 놀라고, MC 신동엽은 한술 더 떠 "기러기 부부보다 더 애틋해 보이는데?"라고 반응한다.
박은혜는 "학교 엄마들 앞에서 전남편과 통화하면 다들 '언니 다시 같이 살아'라고 한다. 그러면 제가 '그럴 거였으면 안 헤어졌다. 그건 좀 아니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은 서로 인간적인 동료애 같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공통 목표가 있지 않나. 그 목표를 위해 대화하는 거니까 '육아 동지'다"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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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여느 부부처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
이때 MC 신동엽은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고, MC 황정음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으니까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다. 그래도 헤어질 당시 제가 너무 힘들었고 많이 참았다고 이야기했는데, 1년쯤 지나고 보니까 상대방도 나한테 참았겠다 싶더라. 혼자만 참는 건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저도 돌아보게 됐다.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재혼 의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결혼 생활이 불행했으면 재혼 생각을 아예 안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나름 즐거웠다. 그래서 재혼까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날 수는 있다"고 새 출발 가능성을 활짝 열어둔다.
박은혜는 2008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쌍둥이 아들은 캐나다 유학을 떠났으며, 전 남편이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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