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집' 털린 박나래…"소름 돋아" 김완선 도난 피해 '재조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9 14: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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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사진 왼쪽)의 자택에 도둑이 들어 수천만원대 피해를 입은 가운데, 과거 가수 김완선(사진 오른쪽)의 도난 피해가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
박나래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했다. 사라진 것은 고가의 귀금속 등으로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됐다. 박나래가 집에 없을 때 도둑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난 피해가 발생한 곳은 박나래가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이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당과 내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박나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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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도둑이 들었던 당시 일화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김완선은 2004년 10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명품 시계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고가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바 있다.
김완선이 지인 모임 참석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경찰은 한남동 고급주택가에 빈번히 출몰하고 있는 빈집 털이 상습범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이후 김완선은 2018년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집에 도둑이 들었을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김완선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며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다. 방에 들어가니까 서랍이 다 열려있고 화분 엎어져 있고 난리가 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서랍장 위에 보석함을 올려뒀는데, 액세서리 중 진짜는 가져가고 가짜는 다 바닥에 패대기쳐놨더라. 또 귀걸이, 목걸이 세트였는데, 보석함 위에 귀걸이 두 개만 딱 걸어놨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저는 목걸이를 좋아했지, 귀걸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보고는 '어차피 하나 남길 거면 목걸이를 남겨주지'라고 혼잣말했다. 그러고 거실에 가서 경찰과 이야기하고 다시 방에 왔더니 목걸이가 걸려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무섭지 않나. 범인이 거기에 있었다는 거 아니냐"라며 무서워서 다음날 바로 집을 팔았다고 밝혔다.
김완선의 과거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범인이 현장에 숨어있었다니" "보석만 훔쳐 간 게 다행이다" "진짜 소름 돋는다" "너무 무섭다" "저러고 무서워서 다음날 이사 갔다더라" "지인인가? 마지막 양심에 목걸이는 남겨두고 갔나" "지인이 범인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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