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조윤희, 서우처럼…'생머리'가 돌아왔다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10.06 11:42  |  조회 14136
↑ <좌부터>소이현, 조윤희, 서우
↑ <좌부터>소이현, 조윤희, 서우

가을을 대표하는 헤어스타일 하면 '풍성한 웨이브' 떠올릴 만큼 매 년 가을 거리는 웨이브 스타일로 가득하다. 하지만 올 가을만은 예외란 사실. 새롭게 여심을 공략하는 가을 헤어스타일로 '생머리'가 돌아왔다.

청순함의 대명사 '생머리'는 올 가을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더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드라마 속 전혀 다른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스타들이 각기 멋스러운 생머리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 청순한 생머리를 찰랑찰랑…남심 흔든, 소이현

↑ (사진= MBC '글로리아' 캡처)
↑ (사진= MBC '글로리아' 캡처)

평소 깍쟁이 같이 도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소이현은 최근 MBC 드라마 '글로리아' 속 청순녀 캐릭터로 변신하면서 뭇 남성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녀의 청순한 변신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헤어스타일. 그녀가 선택한 촉촉한 느낌에 '똑' 떨어지는 생머리는 깨끗한 피부와 가녀린 목선을 부각시켜 청순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애절하면서도 때로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여주인공을 소화하기에도 안성맞춤.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으며 드라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 고급스러운 생머리로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연출, 조윤희

↑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 MBC '황금물고기' 캡처)
↑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 MBC '황금물고기' 캡처)

최근 MBC 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악녀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조윤희. 그녀는 악녀로 변신하며 그간 고수했던 긴 웨이브 스타일을 깔끔한 생머리로 바꿨다.

↑ (사진= N.O.A 제공)
↑ (사진= N.O.A 제공)

또 재벌 집 며느리답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자 긴 생머리를 '업스타일'로 묶어 마무리를 함으로써 소이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런 스타일은 최근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 생머리로도 가능한 '팜므파탈' 스타일, 서우

제작 발표회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아역 탤런트 유승호의 첫 성인연기 도전은 물론 출연자들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벌써부터 화제다.

↑ (사진= MBC, 오센 제공, 머니투데이 자료)
↑ (사진= MBC, 오센 제공, 머니투데이 자료)

그 중 영화 '하녀'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다시 한 번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서우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우가 새롭게 선보이는 역할은 화려한 여배우의 삶 뒤 내면의 상처를 가진 비운의 여인 역할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팜므파탈'을 연출할 예정이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서우가 선택한 변화는 다름 아닌 '생머리'다. 기존에는 팜므파탈을 연출하기 위해 웨이브 헤어가 필수적인 선택이었던 반면, 그녀는 생머리를 선택해 새로운 느낌의 팜므파탈을 연출했다. 서우의 생머리는 머리 자체에 층을 많이 줘 한층 고급스러운 섹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비리스 마케팅팀 이은정 팀장은 "생머리는 어떠한 의상과 연출해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표현해주기 때문에 큰 지지를 얻고 있는 헤어스타일"이라며 "한 층 깊은 우아함과 세련미, 섹시함 등을 연출해 주기 때문에 올 가을 트렌드헤어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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