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vs 모델…'톰 브라운' 투피스 스타일링 대결

[스타일 몇대몇<49>] 감각이 돋보인 걸리시 룩, 최지우 'WIN'…대비되는 색상의 활용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1.17 12:30  |  조회 8964
'같은 옷, 다른 느낌.' 분명히 유명 디자이너와 인기 패션 브랜드의 똑같은 의상인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표현하는 모델들과 개성만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스타일M이 전격 비교, 평가한다. "제 점수는요~."
/사진=머니투데이 DB, 톰 브라운 2016 리조트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 DB, 톰 브라운 2016 리조트 컬렉션
글로벌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Thom Browne)은 2016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여성상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줄무늬, 체크 무늬, 동식물 무늬 등 다양한 패턴이 등장했으며 파스텔 컬러의 조화와 무채색의 배합, 포인트 컬러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배우 최지우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 줘(Like for Likes)' 제작 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검은색 스타킹과 대비되는 흰색 블라우스와 윙 팁 클리퍼 슈즈를 착용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최지우는 톰 브라운의 2016 리조트 컬렉션에 등장한 투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직접 닿은 스타일링에 기준 점수 100점을 준다면 같은 의상을 다르게 연출한 최지우의 스타일링에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 톰 브라운 2016 리코트 컬렉션의 스타일 스코어=기준 점수 '100점'

☞ 헤어스타일 32점 웨이브를 넣은 금발을 2대 8 가르마를 타 검은색 핀으로 고정했다. 무심하게 꽂은 굵은 핀이 투박한 느낌을 낸다.

☞ 매치 아이템 36점 감각적인 무늬의 롱 셔츠를 착용해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다. 투피스와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통일성을 강조했다.

☞ 슈즈 32점 슬림한 디자인의 검은색 워커 부츠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방과 같은 색상을 활용해 조화롭게 연출했다.


◇ 최지우의 스타일 스코어=감각이 돋보인 '107점'

☞ 헤어스타일 35점 웨이브를 넣은 롱 헤어를 자연스럽게 넘겨 부드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밝은 갈색의 헤어 컬러가 단정한 느낌을 낸다.

☞ 매치 아이템 38점 재킷의 소매 끝을 접어 올려 파란색의 가죽끈 손목시계를 강조하는 동시에 답답한 느낌을 없앴다. 반대쪽 팔목에는 얇은 팔찌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 슈즈 34점 검은색 스타킹과 대비되는 흰색의 윙 팁 클리퍼 슈즈로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셔츠와 같은 색상을 활용해 느낌 있게 연출했다.

◇ 톰 브라운 2016 리조트 컬렉션 투피스 스타일링…최종 점수는?

톰 브라운은 조화로운 매니시 룩으로 100점을 기록했다. 대비되는 색상을 활용해 감각이 돋보인 걸리시 룩을 완성한 최지우, 107점으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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