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vs 모델, 생 로랑 '꽃무늬 원피스' 대결…승자는?

[스타일 몇대몇<66>] 원피스에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로 여성미 더한 전도연 'WIN'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3.17 08:21  |  조회 13295
'같은 옷, 다른 느낌.' 분명히 유명 디자이너와 인기 패션 브랜드의 똑같은 의상인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표현하는 모델들과 개성만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스타일M이 전격 비교, 평가한다. "제 점수는요~"
/사진= 머니투데이 DB, 생 로랑 2016 S/S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생 로랑 2016 S/S컬렉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 맨즈웨어는 2016 S/S 시즌 컬렉션을 통해 빈티지한 무드의 룩을 선보였다. 촌스러운 체크무늬 셔츠, 헤진 청바지, 플라워 프린팅과 도트무늬, 반짝이는 의상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특히 매력적인 남성복 사이에서 깜찍함과 매니시함의 경계를 오가는 여성복들도 소개돼 시선을 모았다.

배우 전도연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이 선택한 원피스는 생 로랑 맨즈웨어의 2016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옷으로, 도트무늬에 플라워 패턴이 가미돼 귀여운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보타이 장식과 금색 단추 장식이 빈티지한 매력을 배가한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직접 닿은 스타일링에 기준 점수 100점을 준다면 같은 의상을 다르게 연출한 전도연의 스타일링에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생 로랑 2016 S/S 컬렉션의 스타일 스코어=기준 점수 '100점'

☞ 헤어&메이크업 34점 생 로랑의 모델은 손질하지 않은 듯한 부시시한 금발의 단발머리와 누드톤 메이크업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부각했다.

☞ 아우터 31점 모델은 검은색 카디건을 무심한 듯 걸쳐 입고 소녀스러운 원피스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 슈즈 35점 모델은 흰색 프릴장식이 돋보이는 양말에 블랙 워커를 신고 발랄함과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특히 양말의 레이스 장식이 복고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전도연의 스타일 스코어=여성스러운 매력으로 '107점'

☞ 헤어&메이크업 34점 전도연은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그녀는 레드 립 컬러로 생기를 더했다.

☞ 아우터 33점 전도연은 별다른 아우터를 입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의 팔찌만 착용해 원피스가 돋보이도록 스타일링 했다.

☞ 슈즈 35점 전도연은 앵클 부츠힐을 신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생 로랑 2016 S/S 컬렉션 의상 스타일링…최종 스코어는?

생 로랑의 모델은 자연스러운 걸리시 룩을 연출해 100점을 기록했다.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에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링으로 여성미를 더한 전도연, 107점으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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