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극복"…★들로 보는 가을 아우터 연출법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트렌디한 체크 패턴 아우터 어때?…색다른 소재로 '포인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9.14 06:21  |  조회 13665
배우 전지현, 가수 이효리/사진=루즈앤라운지, 쟈딕앤볼테르
배우 전지현, 가수 이효리/사진=루즈앤라운지, 쟈딕앤볼테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가 가시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환절기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아이템은 바로 '외투'(아우터)다. 큰 일교차를 극복하고,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들의 멋스러운 패션을 참고해 나만의 가을 아우터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가을엔 '트렌치코트'

배우 오연서, 그룹 EXID 정화/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배우 오연서, 그룹 EXID 정화/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가을하면 역시 트렌치코트가 떠오른다. 그 중에서도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는 가을 옷장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다. 과거엔 클래식하고 포멀한 룩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했지만 스포티룩이 대세가 된 이후로는 편안한 캐주얼룩과도 믹스매치하는 이들이 많다.

배우 오연서와 그룹 EXID의 정화는 화이트 톱과 블랙 팬츠에 길게 내려오는 트렌치코트를 가볍게 걸쳐 클래식한 가을 패션을 완성했다. 무심한 듯 멋스러운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선 무릎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박시한 핏의 롱 코트를 선택할 것.

롱 트렌치코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오연서와 정화는 여기에 투박한 디자인의 어글리 스니커즈를 신어 트렌디한 포인트를 더했다.

배우 박민영, 그룹 소녀시대 수영/사진=예컴, 최수영 인스타그램
배우 박민영, 그룹 소녀시대 수영/사진=예컴, 최수영 인스타그램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트렌치코트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세련된 네이비 컬러를 선택해 색다른 룩을 완성해도 좋다.

배우 박민영은 화이트 톱과 블랙 스커트를 매치한 깔끔한 룩에 롱 네이비 트렌치코트와 삭스부츠를 신어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박민영이 페미닌한 트렌치코트 룩을 연출한 반면, 그룹 소녀시대 수영은 한결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냈다.

수영은 화이트 티셔츠에 화려한 골드 플리츠 롱 스커트를 입고 롱 네이비 트렌치코트를 걸친 룩에 편안한 스니커즈를 신어 멋스러운 믹스매치를 선보였다.

그룹 구구단 미나,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모델 한혜진/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구구단 미나,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모델 한혜진/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구구단 미나,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모델 한혜진은 색다른 컬러와 패턴의 트렌치코트로 포인트를 더했다.

미나는 티셔츠와 청바지의 깔끔한 룩에 카키색 롱 트렌치코트를 걸쳤으며, 설리는 다크한 브라운 트렌치코트와 블랙 팬츠를 입은 룩에 화려한 스카프를 둘렀다.

한혜진은 트렌디한 체크 패턴이 접목된 롱 트렌치코트를 여며 입어 완벽한 가을 여자로 변신했으며, 통이 넓은 팬츠와 스니커즈를 신어 빈티지한 분위기를 냈다.

◇시크한 재킷 패션

가수 겸 배우 수지, 아이비, 배우 박민영/사진=머니투데이 DB, 아이비 박민영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수지, 아이비, 배우 박민영/사진=머니투데이 DB, 아이비 박민영 인스타그램
재킷은 편안한 캐주얼룩이나 세련된 포멀룩을 모두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옷장 속에 하나쯤 마련해두면 환절기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중에 기본은 깔끔하게 재단된 블랙 재킷이다. 가수 겸 배우 수지처럼 티셔츠와 데님 스커트에 가볍게 걸치면 발랄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박민영처럼 화려한 레오파드 블라우스, 블랙 진에 매치하면 멋스러운 포멀룩이 탄생한다.

가수 아이비가 연출했듯 재킷 소매를 걷어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그룹 소녀시대 수영, 배우 차정원/사진=머니투데이 DB, 차정원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수영, 배우 차정원/사진=머니투데이 DB, 차정원 인스타그램
배우 차정원, 수영처럼 화사한 컬러 재킷을 선택하면 한결 산뜻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올가을엔 슈트가 트렌드인만큼 재킷과 팬츠를 한 세트로 맞춰입어도 멋스러우며, 깔끔한 스트라이프 티셔츠, 짧은 데님 미니스커트와 함께 가볍고 시원한 리넨 소재 재킷이나 화사한 하늘색 재킷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룹 AOA 설현, 소녀시대 태연, 가수 이효리/사진=뉴스1, 태연 인스타그램, 쟈딕 앤 볼테르
그룹 AOA 설현, 소녀시대 태연, 가수 이효리/사진=뉴스1, 태연 인스타그램, 쟈딕 앤 볼테르
더욱 트렌디한 재킷 패션을 원한다면, 재킷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시즌 트렌드 '패턴'을 적극 활용할 것.

그룹 AOA의 설현은 화사한 스트라이프 재킷과 스커트를 선택해 발랄하고 돋보이는 룩을 완성했으며,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가수 이효리는 잔잔한 체크 패턴 재킷을 걸쳐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체크 패턴은 놈코어룩에 간결한 포인트를 더하기 좋으며, 이효리가 연출했듯 다른 패턴과 믹스매치해도 지나친 느낌이 적어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좋다.

가수 효민, 제시카/사진=효민 인스타그램, 빈치스
가수 효민, 제시카/사진=효민 인스타그램, 빈치스
매니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재킷엔 벨트나 스트랩 포인트를 더하면 더욱 멋스럽다.

가수 제시카처럼 간결한 그레이 컬러 재킷에 브라운 벨트를 메 시크한 느낌을 내는 것이 가장 도전하기 쉬운 방법. 가수 효민처럼 화려한 체크 재킷과 핫팬츠를 매치하고, 돋보이는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면 재킷 타입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있다.

◇트위드 재킷·데님 재킷·가죽 재킷…소재로 멋내봐

모델 한혜진, 배우 박민영/사진=보그 코리아, 꼼빠니아(compagna)
모델 한혜진, 배우 박민영/사진=보그 코리아, 꼼빠니아(compagna)
패턴이나 컬러로 변화를 줘도 좋지만 소재를 달리 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을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리는 소재는 트위드, 가죽 소재다.

트위드 재킷은 소재 자체로도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딱 좋다.

박민영이 연출했듯 블라우스와 슬랙스에 매치해 완벽한 포멀룩을 연출하거나, 모델 한혜진처럼 밀착되는 바이커 쇼츠와 후드 티셔츠와 믹스매치해 독특한 룩을 완성해도 좋다.

모델 최소라, 배우 황보라/사진=슈콤마보니, 뉴스1
모델 최소라, 배우 황보라/사진=슈콤마보니, 뉴스1
가죽 재킷 역시 무난한 캐주얼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하기 좋다.

군더더기 없는 티셔츠와 블랙 팬츠 조합에 멋스러운 가죽 재킷을 걸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연출 방법이나 가죽 팬츠, 가죽 앵클 부츠와 함께 매치하면 금세 과감한 룩이 탄생하니 취향에 따라 완급 조절이 가능하다.

사계절 언제든지 환영받는 데님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지나치게 몸에 딱 맞는 핏의 데님 재킷보단 몸집보다 큰 느낌의 박시핏 재킷을 걸쳐야 멋스럽다.

배우 황보라가 연출한 것처럼 잔잔한 플라워 원피스에 매치해도 좋으며, 과감하게 컬러 톤이 다른 청바지나 블랙 진과 함께 매치하면 독특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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