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하♥' 윤기원, 재혼 1년만에 고민 상담…오은영 "착한 꼰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7 16:39  |  조회 8356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재혼 부부' 윤기원·이주현이 재혼 1년 차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9년 차 베테랑 배우 윤기원과 모델학과 교수인 아내 이주현이 출연한다.

윤기원은 지난해 11살 연하이자 12세 아들이 있는 이주현과 재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기원은 재혼 1주년을 맞이했다며 "저희 잘살고 싶어요"라고 고민을 전한다. 아내 이주현은 한쪽 고무장갑이 떨어져도 개의치 않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윤기원은 고무장갑 하나 고르는 데에도 크기부터 가격까지 체크하는 꼼꼼한 성격이라고.

여느 신혼부부처럼 사소한 부분에서 마찰이 생긴 상황이었지만, 아내 이주현은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기 싫어서 얘기를 못 꺼낸다"라며 재혼 부부의 현실 고민을 꺼낸다.

오은영 박사는 "결혼 후 사랑의 콩깍지가 보통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지속된다고 밝혔지만, 재혼의 경우는 다르다"며 "결혼의 과정을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콩깍지 기간은 1년"이라고 말해 부부를 당황하게 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이밖에 다양한 사소한 생활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빚은 부부는 서로의 고향까지 언급하며 실내 적정 온도를 합의를 봐야 했다고 결혼생활을 전한다.

윤기원은 "결혼 후에는 가정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고 끝까지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데이트 VCR 영상에서도 좋게 대화를 마무리하려는 이주현과는 달리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는 윤기원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에 MC 이윤지는 아내 이주현이 처음 시작할 때는 설레는 모습이었는데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다며 데이트 도중 확연히 바뀐 표정을 짚어낸다. MC 박나래는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았다"며 윤기원의 화법을 지적한다.

윤기원의 화법에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 고객님은 착한 꼰대"라고 팩트 폭력을 날린다. 오 박사는 윤기원은 꼰대이긴 하지만 상대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게 아닌 선의의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에 '착한 꼰대'라고 분석한다. '꼰대'라는 단어는 비하의 의미로 쓰였지만, 요즘에는 "자기의 경험과 시작을 고수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또 꼰대 화법 3가지가 윤기원에게 모두 부합한다고 말한 오은영 박사는 "그런 대화 방식은 상대에 대한 지배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실제로 윤기원의 MMPI 검사 결과 지배성 척도가 높게 나왔다"고 밝힌다.

'재혼 부부' 윤기원 이주현의 결혼생활 솔루션은 오는 18일 저녁 8시10분에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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