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아들1·딸2 '삼남매' 최초 공개…"아빠보다 개량돼 예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5 10:02  |  조회 1795
배우 박중훈과 그의 아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배우 박중훈과 그의 아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배우 박중훈(58)이 아들딸 삼남매를 최초 공개한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는 박중훈이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중훈은 아버지와 자녀 셋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중훈은 아들 하나, 딸 둘인 훈훈한 삼남매의 사진을 공개했다. 군복 입은 박중훈 아들의 늠름한 모습에 MC 전현무는 "아들이 진짜 미남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중훈의 두 딸 사진이 공개되자 MC 이승연은 "정말 예쁘다"라고 반응했고, 백일섭은 "아빠보다 훨씬 개량돼서 더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중훈은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저한테 편지를 썼다. 아빠에게 감사한 50가지 이유였다. 50가지를 써서 제가 그걸 사진으로 찍어 가지고 다닌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속 편지에는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감사하다", "후회와 반성의 차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 관계이긴 하지만 친구처럼 대하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아들의 진심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백일섭은 "저럴 수가 있을까?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박중훈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이어 박중훈은 자신의 엄했던 아버지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자랄 때 아들로서 자식으로서 좀 무서운,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 당시만 이야기하면 '왜 이렇게 아버지는 무섭게 나를 대하실까' 원망을 많이 했다"며 어린 시절 기억을 돌아봤다.

그러나 엄했던 아버지에겐 반전이 있었다고. 박중훈은 "저 몰래 안성기 선배에게 따로 찾아가서 90도로 인사를 하고 두 손 잡고 '제 아들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십수 년 하셨다고 한다. 되게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떻게 보면 안성기 선배님이 아버지 같은 분이시지 않나"라고 묻자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님이 저에게 참 여러 가지 존재인데 아버지이기도 하고 큰 선배님이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제가 많이 의지한다"고 안성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중훈은 미국 유학 중 만난 재일교포 아내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 딸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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