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에 사인 거절 당하자 다가온 원빈…24년만에 알려진 미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9 13:45  |  조회 1079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원빈이 신인 시절 베푼 미담이 24년 만에 알려졌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리마켓'에서는 60대 주부의 냉장고 살림 루틴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살림 노하우를 찍던 PD는 잠시 쉬는 시간에 "아까부터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다"라며 거실에 있는 액자에 대해 물었다.

액자 속에는 원빈의 얼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부는 "맞다 원빈이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2000년도"라고 말했다.

주부는 "동네에 어떤 유명 연예인이 왔다고 해서 사인받으러 가자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근데 그분이 안 해준다고 하더라"며 "낙심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원빈이)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어봤다더라. 그래서 원빈씨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유명해질 줄이야"라고 원빈의 미담을 전했다.

이어 주부는 "(원래 사인을 받으려던) 그분보다 훨씬 유명해진 배우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훨씬 잘된 일 아닐까"라며 원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마음씨까지 따뜻하신 분이었네" "원빈 다시 활동했으면" "얼굴도 행동도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년 서울의 한 거리에서 배우 원빈이 광고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2020년 서울의 한 거리에서 배우 원빈이 광고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원빈(본명 김도진)은 1997년 KBS2 '프로포즈'로 데뷔했다. 그는 2000년에 드라마 '광끼' '꼭지' '가을동화'에 출연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다. '더킹 투하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다수의 작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 해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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