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늦가을, 옷장 속 '야구점퍼' 꺼내볼까

청바지·스냅백·핫팬츠…'캐주얼 룩의 최고봉' 야구점퍼 코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류신영 기자  |  2013.10.26 10:11  |  조회 23940
뺨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가을과 겨울 사이의 애매한 날씨, 바야흐로 야구점퍼의 계절이 돌아왔다. 야구점퍼는 편안하고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연출까지 가능해 매년 이맘때면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청바지, 핫팬츠, 스커트 등 어떤 옷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야구점퍼, 어떻게 입어야 잘 입었다고 소문이 날까. 방송 및 일상 속에서 스타들이 선보인 야구점퍼 패션을 참고하자.

◇청바지와 매치해 편안하게

/사진=박은지 미투데이, SBS, MBC
/사진=박은지 미투데이, SBS, MBC
캐주얼 룩에 청바지만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또 있을까. 청바지와 야구점퍼는 부담 없이 코디할 수 있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방송인 박은지와 배우 송지효, 최지우는 모두 청바지에 야구점퍼를 걸치고 수수한 매력을 뽐냈다. 청바지와의 매치는 언뜻 보면 크게 멋을 내지 않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만큼 누구나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코디법이다.

◇스냅백과 매치해 트렌디하게

/사진=MBC, 앳스타일, MLB
/사진=MBC, 앳스타일, MLB
올해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 중 하나인 스냅백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때문에 일반 모자와 비교했을 때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이 두드러진다. 야구장에 간 듯 활동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일반 야구모자 대신 스냅백을 선택해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건 어떨까. 방송인 김나영과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은 스냅백과 야구점퍼의 컬러를 비슷한 계열로 통일해 조화롭게 코디했다. 반면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다소 난해하면서도 개성 강한 야구점퍼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스냅백으로 활동적인 느낌을, 레더 플레어 스커트로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다양한 의상과 매치해 개성 있게

/사진=라코스테, 캠퍼스10, 머니투데이DB
/사진=라코스테, 캠퍼스10, 머니투데이DB
개성 있는 패션을 추구한다면 스타일링에 한계를 설정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만의 매력을 드러내자. 야구점퍼가 야구장에서만 입는 옷이 아니듯, 최상의 조합을 이루는 아이템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우 류승범은 일자바지와 야구점퍼를 매치해 정갈한 느낌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얼핏 보기에 불협화음일 것 같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야구점퍼 안에 입었다. 그녀는 원피스의 톤다운 핑크색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무난한 디자인과 튀지 않는 색의 야구점퍼를 선택해 청순한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 수지는 발랄한 도트무늬 핫팬츠와 백팩을 착용하고 캠퍼스를 거니는 풋풋한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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