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오버 니트의 다양한 변신 '男女 니트 스타일링'

올해 인기인 앙고라부터 '상속자들' 패션까지… 풀오버 니트 스타일 총정리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혜경 기자  |  2013.11.26 08:13  |  조회 34716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는 하나만 입어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풀오버 니트(full over knit)가 제격이다. 풀오버란 집업 형식이나 단추형식이 아닌 머리에서부터 써서 입는 형식의 옷을 말한다. 니트는 보온은 물론 스타일까지 갖출 수 있어 남녀 모두의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캐주얼부터 포멀 룩까지 다양한 분위기로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니트는 소재에 따라 배색에 따라, 칼라의 라인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스타들의 니트 패션을 참고해 올 가을 겨울 니트 스타일링을 정리해 보자.

◇앙고라 니트로… 우아하게 혹은 섹시하게

/사진=가인 '피어나' MV, 현아 인스타그램
/사진=가인 '피어나' MV, 현아 인스타그램
지난해 솔로 무대를 선보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강렬한 레드컬러 앙고라 니트로 남심을 사로잡았다면 올 가을에는 트러블메이커 현아의 백리스 앙고라 니트가 패션계를 뜨겁게 강타했다. 이어 연예인들의 앙고라 니트 사랑이 이어지며 드라마, 행사장, 시사회 등 장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이기범 기자, 최부석 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이기범 기자, 최부석 기자
배우 박수진은 퍼플계열과 화이트컬러가 배색된 앙고라 니트로 활발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배우 박진희와 김윤혜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앙고라 니트에 벌룬 미니 스커트를 매치하고 여성스러움을 더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패션을 완성했다. 배우 최강희처럼 오렌지 컬러 니트에 블랙 스키니진과 운동화를 스타일링하면 캐주얼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짧은 앙고라 니트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 할 것.

◇블랙 컬러 니트로… 올 블랙 '시크룩'


/사진=최부석 기자
/사진=최부석 기자
니트가 부해보인다는 생각에 시크하게는 연출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이들을 참고해보자. 배우 김선아는 어깨선이 드러나는 검은색 니트에 같은색 가죽 팬츠와 부츠를 매치하고 록시크 분위기를 자아냈다. 배우 윤승아는 그레이 계열 니트에 가죽 미니 스커트차림에 부츠를 신고 심플하면서 세련된 멋을 자아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는 블랙 앤 화이트 패턴 스웨터를 입고 여기에 가죽 H라인 미니 스커트와 앵클부츠를 착용했다. 셋 모두 하의를 가죽으로 매치했다는 점, 그리고 부츠나 백은 컬러는 같되 스웨이드 등의 다른 소재를 선택해 지루하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했다는 점을 참고하자.

◇'상속자들' 부드러운 이민호 VS 카리스마 김우빈

/사진=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최근 가장 핫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남자 주인공 이민호와 김우빈 또한 니트 패션을 즐긴다. 라운드형의 니트 스웨터는 날카로운 브이넥에 비해 부드럽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준다. 드라마 속 이민호는 주로 파스텔톤, 혹은 무채색 계열의 니트로 부드럽고 따뜻한 남자 '김탄'을 표현했다. 화이트 니트로 깨끗하면서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를 풍기는가하면 라운드 배색 니트 안에 셔츠를 매치해 댄디한 멋을 풍기기도 했다.

반면 김우빈은 흔치 않은 컬러의 단색 V라인 니트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거나 강렬한 와인 컬러 니트로 극 중 카리스마있는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V넥 니트 스웨터는 지적인 이미지의 직장인 남성들에게, 자유롭고 캐주얼한 패션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는 라운드형 니트 스웨터를 추천한다. 여기에 단색의 니트 스웨터와 같은톤의 넥타이를 매치하거나 카디건을 입으면 깔끔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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