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니폼→패션 아이템, '트렌치 코트'의 화려한 변주

캐주얼 룩 혹은 페미닌 룩으로…다양한 컬러·레이스·패턴의 트렌치 코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3.11 09:02  |  조회 9224
트렌치 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트렌치 코트는 하나만 갖고 있어도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아이템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적인 베이지 컬러의 제품뿐 아니라 컬러, 소재, 실루엣, 패턴 등의 변주가 가미된 트렌치 코트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베이식한 아이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트렌치까지, 올 봄을 멋스럽게 보내기 위한 트렌치 코트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청바지·블랙 스키니와 함께 캐주얼하게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청바지와 트렌치 코트 조합은 무심한 듯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최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크롭트 팬츠나 롤업 팬츠로 발목을 드러내면 캐주얼하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흰색 기본 티셔츠를 입고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트렌치 코트에 블랙 스키니를 매치하는 것은 클래식한 스타일링 법 중 하나다. 여기에 슬립온이나 스니커즈 등을 매치하면 어렵지 않게 봄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흰색 기본 티셔츠,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베이식 아이템과 레이어드 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트렌치 코트로 여성미 'UP'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트렌치 코트가 1차 대전 당시 영국 육군 장교들의 유니폼에서 비롯됐다지만 이제는 봄 날의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배가하기 좋은, 여성들의 아이템이기도 하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롱 코트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하고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하면 세련미를 배가할 수 있다. 또 은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에 비슷한 색의 슬랙스 팬츠와 스틸레토 힐로 톤온톤 스타일링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내기에 좋다.

트렌치 코트 자체의 실루엣을 살려 원피스처럼 입는 것도 방법이다. 트렌치 코트 자체의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해 코트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A라인으로 보이도록 입고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페미닌룩이 완성된다.

◇트렌치 코트의 大변신…다양한 컬러·레이스·패턴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DKNY 2016 S/S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 DB, 버버리, DKNY 2016 S/S 컬렉션
트렌치 코트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원피스처럼 입으면 화사한 느낌을 자아내기 좋다. 여기에 봄에 어울리는 핑크톤 메이크업으로 생기를 더해보자.

또한 올 봄에는 레이스 소재로 만든 트렌치 코트도 눈에 띈다. 레이스 소재 특유의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봄 분위기가 한 층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컬러 역시 밝은 톤의 아이보리색이나 '로즈쿼츠' 핑크톤을 택해보자.

트렌치 코트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블랙 컬러도 좋다. 특히 세로 줄무늬인 핀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트렌치 코트는 매니시한 무드를 자아낸다. 블랙 컬러는 봄, 가을 상관 없이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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