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크기전쟁은 그만…'기능전쟁'

[패션+]특수 소재 사용, 기능성 강화 특징...로맨틱 꽃무늬 유행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03.13 09:03  |  조회 5694
브래지어, 크기전쟁은 그만…'기능전쟁'

속옷을 잘 입어야 진짜 멋쟁이라 말이 있다. 속옷하면 단연 여자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브래지어'를 꼽을 수 있다. 패션가에 지난해 유행했던 '여전사' 스타일이 저물고 올 봄에는 화사한 꽃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속옷도 로맨틱 꽃무늬 일색이다. 꽃바람과 함께 올 봄 브래지어는 기능면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브래지어의 기능은 가슴을 무조건 풍만하게, 더 볼륨감 있게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던 것에 비해 올 봄에는 편안한 착용감, 실용성에 초점에 맞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봄 신상품은 기능성 강화를 위한 새롭고 독특한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탄성이 있는 스프링 형태로 된 '스프링 와이어'나 옆구리의 군살을 잡아주는 3가지 키퍼, 부드러운 착용감의 메모리폼 패드 등이 대표적인 예.

특히 스프링 와이어는 스프링 형태로 된 이 와이어로 특유의 탄성이 있어 기존 와이어에 비해 변형이 매우 적고 가슴에 주는 압박감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점점 더워지는 봄 날씨에 맞춰 땀 흡수를 잘 하고 잘 마르는 에어로쿨 소재를 사용하거나 피부에 좋은 레티놀을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소재도 강화되는 추세다.
↑비비안 ‘더 볼륨 에스'
↑비비안 ‘더 볼륨 에스'

비비안은 스프링 와이어를 최초로 사용한 ‘더 볼륨 에스(the Volume S)’ 브래지어를 출시했다. 스프링 와이어는 탄성이 있는 스프링 형태로 되어 기존 와이어에 비해 변형이 매우 적고 가슴에 주는 압박감을 줄여준다. 피부가 직접 닿는 부위에는 흡습속건 기능의 에어로쿨 소재를 사용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비너스는 3개의 굴곡 있는 키퍼가 옆 가슴의 군살을 잡아주는 ‘글램업’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키퍼가 옆가슴을 모아주고 피부에 좋은 레티놀 가공 원단을 사용했다.

트라이엄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모리폼 패드를 사용한 ‘맥시마이저 러브 쿠션’ 브래지어를 내놓았다. 가슴을 볼륨업 시키는 메모리폼 소재를 중심에 넣고 겉을 원단으로 감싸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다.

황혜연 비비안 디자인실 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브래지어 하나에도 많은 기능을 원한다"며 "가슴의 자연스러운 볼륨업 기능은 기본이 되고 그 외의 다른 기능들이 더욱 추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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