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배기팬츠' 이제 그만!!

시크한 봄옷 '페그톱 팬츠'를 아시나요

아이스타일24 제공  |  2010.05.14 09:56  |  조회 8034
부담스러운 '배기팬츠' 이제 그만!!

하루는 따뜻하고 하루는 추운 날의 반복. 이랬다저랬다 도통 알 수 없는 게 바로 봄 날씨. 겨울이 끝나기도 전부터 샬랄라한 옷들을 장만해 놓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찔끔 찔끔 두꺼운 옷들과 이리 저리 매치해서 입으며 그렇게 날을 보내왔더니 정작 따뜻한 봄이 되어도 그다지 샬랄라한 옷이 당기지 않더라.
말하자면 좀 질렸다고나?

실컷 입어보지도 못했는데. 가랑비에도 옷 젖는다고 암튼 난 좀 질렸다. ‘나는 봄옷이다’표 옷 말고 뭔가 새로운 느낌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옷은 바로 페그톱 팬츠! 배기팬츠랑 비슷하지만 배기보다는 덜 루즈하고, 허벅지부분은 넉넉한 주름이 있으면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타이트하게 정돈된 느낌의 바지!

여기에 짙은 회색 탱크 탑을 하이 웨이스트 핏의 바지 안에 넣어 입고는 넓은 벨트로 매주어서 장난스런 느낌을 살려봤다. 겉에는 코랄 빛의 밝은 레드 가디건을 매치해 줄 테니 너무 우중충하지는 않으면서 적당히 화사하겠지!

난 이게 좋다.

누구다 다 샤랄라하게 입고 쏟아져 나온 지금, 난 심플하게 하지만 강하게 팝!한 느낌으로 입고 활보하는 이 느낌. 새롭고 좋구나. 흐힛. 신발과의 조화도 여러 가지가 될 듯 한데 블레이저와 워커힐로 매치하거나 지금처럼 가디건과 스트랩 샌들로, 또 좀 더 더워지면 배꼽까지 짧은 헐렁한 상의에 단화 같은 플랫 슈즈로 매치해도 좋을 듯.

코디네이션에 따라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하고 얌전하면서도 팝한 느낌. 페그톱, 너 정말 매력적이다.

부담스러운 '배기팬츠' 이제 그만!!

부담스러운 '배기팬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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