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리는?…‘아주 특별한’ 빠리지앵만의 색깔

데일리웨프 제공  |  2010.08.19 14:13  |  조회 3370
어느 도시에나 존재하는 독특한 그 도시인의 색깔, 어느 정도 일반화된 빠리지앵들의 특성을 살펴보자. 그들에게서는 다른 프랑스인들과 비교되는 점들이 발견된다.

◇ 빠리지앵의 하루 (Parisien's Life)

지금 파리는?…‘아주 특별한’ 빠리지앵만의 색깔

# 늘 불만이 가득하고 투덜거린다. 잘 웃지 않고 불친절하다. 파리 시장은 빠리지앵들에게 도시 이미지와 관광객들을 위해 좀 더 친절해줄 것을 부탁했을 정도다.

# 항상 바쁘다. 아침 복잡한 메트로에서 타인과 밀착하거나 뛰지 않는 이들은 파리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다. 화장실에 가거나 빵을 사러 갈 때도 다소 거만한 듯 분주한 척 하는 것이 빠리지앵들의 특색이다.

# 산책을 하든 명상을 하든 걷는 것을 좋아한다. 파리에서 걷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곧 파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빠리지앵들은 파리를 숭배한다'며 파리가 싫다고 말하는 이들도 실은 파리를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다.

# 빠리지앵들은 우둔하지 않고 지적이며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지하철을 타던 공원에 앉아 있던 그들은 늘 뭔가를 읽고 있다. 파리에는 가정에 TV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은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빠리지앵의 패션 (Parisien'S Fashion)

지금 파리는?…‘아주 특별한’ 빠리지앵만의 색깔

# 비싼 명품에 열광하지 않고 검소하게 세일을 활용하는 편이며 짧은 유행의 흐름에는 동참하지 않지만 색상에 대해 개방적이다. 형광색, 아주 선명한색, 바가텔 정원의 청록색, 7~8월에는 체리색까지 그들은 소화해낸다. 또한 옷과 액세서리 등의 색을 맞추거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요시한다.

# 인위적이며 패션 지향적이다. 패션 감각에 민감하고 여성들은 거울을 볼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백미러나 유리로 된 창문, 할머니들의 안경 등을 통해 티내지 않고 확실하게 자신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빠리지앵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향 때문에 외부인들에게 차가운 이미지로만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빠리지앵들은 재미있고 엉뚱하며 간혹 참기 힘들만큼 활발하다. 또한 단호한 듯하지만 말을 시작하면 말릴 수 없는 수다쟁이들이다.

독립적이고 개인적이며 생활 속에서 최소한이라도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타인을 모방하거나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르는 것을 거부한다. 자유롭고 독창적이며 열정이 넘치는 이들,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색깔을 지닌 ‘빠리지앵’들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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