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해외컬렉션…'모델포스' 스타일링 비법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10.08 14:48  |  조회 4314
해외 디자이너 컬렉션을 보면 유행할 스타일을 알 수 있다. 보통 컬렉션은 한 시즌 앞서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가을 스타일은 올 초 열린 컬렉션에 담겨 있다.

올 초 열린 가을·가을(F/W) 컬렉션을 다시 보며 트렌드를 살펴보자. 올 시즌 트렌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 레트로 클래식 무드와 가을을 닮은 컬러 카멜, 50년대 클래식 아이콘의 귀환, 한층 정제된 밀리터리룩으로 요약된다.

◇가을을 닮은 컬러 '카멜'

↑사진제공=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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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따뜻한 느낌의 블랙컬러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블랙보다 좀 더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감성의 카멜색이 주목받고 있다.

옅은 갈색 계열의 색을 말하는 카멜은 블랙 일색이던 가을, 겨울 스타일에 부드러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블랙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자아낸다면 카멜은 좀 더 여성스럽고 차분한 감성의 느낌이다.

카멜은 블랙, 화이트 등 모든 컬러의 옷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이번 시즌에는 레오파드 프린트 혹은 레드 컬러와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다. 화려한 프린트나 레드를 카멜 컬러가 한 톤 차분하게 해주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클래식을 입다

↑사진제공=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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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이 인기다.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꽉 조여진 허리와 풍성한 스커트 라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레이디라이크룩'으로 요약되는 이런 경향으로 올 가을, 스커트는 보다 풍성해진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코드는 바로 테일러드다. 자로 잰 듯 반듯하고 곳곳에 절개선이 옷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잘 재단된 옷은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디자인에 별다른 장식적인 요소 없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정적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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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장만할 여유도 없고 트렌드를 따라 하기에 뭐부터 장만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신발이나 가방, 벨트, 장갑만으로도 충분히 가을여자로 변신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싸이 하이 부츠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레드 컬러의 인기와 함께 포인트로 레드 백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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