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소문난 전도연, 드레스 어떻게 입길래… ⑧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10.08 12:01  |  조회 26576
↑ 2010년 영화 '하녀'로 방문한 '칸 영화제'의 두번째 드레스. (사진= 시상식 캡쳐, 머니투데이 자료)
↑ 2010년 영화 '하녀'로 방문한 '칸 영화제'의 두번째 드레스. (사진= 시상식 캡쳐, 머니투데이 자료)


'칸의 여왕' 전도연이 이번에도 레드카펫 드레스로 화제다.

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 영화제(PIFF)'에서도 단연 돋보인 건 전도연이다. 매년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레드카펫 드레스는 늘 화제가 되곤 한다.

그녀가 입으면 다르다. 그녀는 도대체 드레스를 어떻게 입길래 차이가 있는 걸까.

그녀의 레드카펫 드레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칸 영화제'부터이다. 당시 전도연은 X자 가슴선 절개가 매력인 '금빛 드레스'와 이에 걸 맞는 헤어스타일로 동양적인 미를 뽐냈다. 이후 국내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도 반짝이는 금색 천으로 된 드레스를 입기 시작했다.

또 올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은 V라인으로 가슴선을 시원하게 판 반짝이는 자주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웨이브를 준 머리를 깔끔하게 묶어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패션전문가들에 따르면 키는 작지만 볼륨감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전도연은 드레스도 자신의 몸매에 잘 맞는 라인을 주로 선택한다. 귀여운 이미지의 그녀가 우아할 수 있는 건 드레스 덕이 크다. 그녀는 주로 가슴 절개선이 V라인을 이루는 드레스나 가슴선을 시원하게 드러내 답답해 보이지 않는 드레스를 택해 글래머러스한 면모를 드러낸다. 또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아하면서 길게 떨어지는 라인을 주로 선보인다.

또 드레스 자체에 디테일이 많은 것은 피하고 심플한 라인을 주로 입는 대신, 구두나 클러치에 신경을 쓴다. 그리고 액세서리 착용도 목걸이나 귀걸이 중 하나만 착용해 포인트를 여러 곳에 두지 않아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다.

특히 그녀의 레드카펫 드레스 중 눈에 띄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티튜드(태도)다. 드레스는 입은 사람의 애티튜드(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패션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 점에서 전도연의 레드카펫 드레스는 그녀의 우아한 미소와 더불어 단연 멋스럽다.

레드카펫도 하나의 연기다. '그 안에서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잘 드러내는지, 또 얼마나 그곳에 잘 묻어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파격 드레스'라는 이름하에 무작정 노출만 하고 있는 레드카펫 드레스에서 레드카펫 자체에 묻어나는 멋을 잘 살리는 배우 전도연. 그녀의 다음 레드카펫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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