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결혼식 핸드백 대박…얼마기에

대처 전 총리·'007' 주디 덴치도 좋아하는 '로너' 제품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5.11 06:34  |  조회 13911
英 여왕 결혼식 핸드백 대박…얼마기에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손자인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들고 간 핸드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2세는 지난달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결혼식에 자신이 좋아하는 로너(Launer)사의 크림색 백을 들고 참석했다. 이 핸드백은 송아지 가죽을 쓴 사각형 박스 스타일이며 약 2년 전 여왕을 위해 맞춤 제작된 것이다.

여왕이 이 핸드백을 공식 석상에 들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세련되기보다는 전통적인 디자인이지만 왕실 결혼식 후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찾는 이가 늘어 판매가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제품이 순식간에 이른바 '머스트 해브'(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 됐다.

로너는 체코 출신 샘 로너가 1941년 런던에서 세운 회사이다. 핸드백은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 이름을 얻었다. 이 회사의 팬 가운데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어머니가 있었고 이런 인연으로 여왕이 애용하는 브랜드가 됐다.

또다른 로너의 마니아로는 찰스 왕세자 부인인 콘월 공작부인(카밀라), 대처 전 영국 총리,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상관 엠(M) 역으로 알려진 여배우 주디 덴치 등이 꼽힌다.

로너는 1981년 왕실의 품질 보증인 로열 워런트를 받았으며 지금도 영국 공장에서 모든 제품을 수공 제작한다. 현재 제품당 가격이 375~800파운드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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