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디올, 2016 S/S 파리 오트쿠튀르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6.02.20 02: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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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올 오트쿠튀르 2016 S/S |
디올 하우스의 아티스틱 디렉터 라프 시몬스는 플랑드르 원초주의 회화의 거장들과 프랑스의 오트쿠튀르 대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이고 럭셔리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금단의 열매'라는 키워드 아래 디자이너 무슈 디올이 생전 가장 사랑했던 은방울꽃 장식의 벨 재킷과 피트 앤 플레어 드레스 등 몽환적인 실루엣의 피스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플랑드르와 프랑스 스타일의 영향은 임파스토 기법을 연상시키는 테크닉을 통해 입체적인 드레이프로 표현됐다. 인상주의, 점묘주의 기술을 연상시키는 모티브는 천 위에 수작업으로 프린팅 또는 깃털 장식으로 연출했다.
여성스러운 원단의 크레이프 드 신을 활용한 양면 케이프 라이닝, 실크 타프타 장식의 디올 코트 등은 벨 에포크 스타일의 드레스와 매치해 우아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쇠사슬 꼬임 형식의 까나쥬 또는 무거운 느낌의 참 장식 등의 주얼리로 럭셔리함을 극대화했다.
컬러 팔레트는 화이트, 블랙, 다크네이비, 페일 핑크가 주를 이뤘으며 울, 실크, 오간자, 캐시미어, 퍼 등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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