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外

<7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7.04 07:00  |  조회 4402
한 주에도 열리는 공연은 많은데 일일이 비교해 고를 시간은 부족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 꼭 챙겨봐야 하는 공연, 숨은 진주같은 공연, 때로는 '가성비' 좋은 공연까지, 한 주에 한 번씩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사진제공=서울시향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사진제공=서울시향

◇ 서울시향 '에셴바흐의 말러 교향곡 1번'

말러의 생일인 7일, 서울시향이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1번'을 무대에 올린다. 당초 8일 공연만 예정됐으나 말러 생일을 기념해 목요일 공연이 추가됐다.

에셴바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과 말러의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인다. 협연무대에선 한국계 독일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이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양일 공연의 프로그램 및 출연자는 동일하다.

*일시: 7일(목)~8일(금)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이번주, 이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外

◇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우리 음악의 다양한 변주를 실험하는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다른 시선'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페스티벌에선 클래식 음악가부터 배우, 셰프, 대중가수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물들을 과감히 전면에 내세웠다.

크로스오버 1세대 아티스트인 대금 연주자 이생강과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의 만남, '동해안별신굿'을 재구성한 셰프 장진우의 공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에 대금 솔로를 가미한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의 무대 등이 이어진다.

배우 조재현과 황석정은 밴드 두번째달, 젊은 소리꾼 민은경·유태평양과 함께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소재로 우리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시: 8일(금)~30일(토)
*장소: 국립극장
*문의: 02-2280-4114

[이번주, 이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外

◇ 진짜 탱고를 만난다…아디오스, 피아졸라

탱고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공연.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거장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명곡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눈앞에서 직접 추는 탱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성의 안무가인 다니엘 후아레즈와 알레한드라 아르멘티의 내한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피아졸라의 명곡은 일본의 탱고밴드 '콰트로시엔토스'를 통해 되살아난다.

*일시: 10일(일)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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