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전 여자친구 글 게재…"성관계 동영상 없다"

고소 후 취하 경위에 대해선 "사생활 문제"…"의심 내려두고 정준영 믿어달라" 호소

머니투데이 이슈팀 권용범 기자  |  2016.09.27 10:08  |  조회 28720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성관계 동영상 파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입장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OSEN에 따르면 해당 글은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실제로 직접 작성한 글임이 확인됐다.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먼저 "(정준영과의)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성관계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촬영한 적이 없다"며 "'합의하에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촬영'이라고 보도되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고소 후 다시 취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사생활 문제이니 물어보지 말아 달라. 구경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며 정준영에 대해 "착하고 좋은 사람이고 서로 각자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진심으로 너무나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사과하며 "의심은 내려두고 정준영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다. 상대 여성분의 우발적인 신고로 제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촬영사실을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분이 경찰 조사에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증언했고,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무혐의를 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소송과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입장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사진=OSEN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입장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사진=OSEN

다음은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직접 게재한 해당 글의 전문이다.

1. 성관계 동영상 존재여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런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촬영한 적이 없습니다. 2초짜리 동영상이며, 성관계 동영상이 아닙니다. 그것조차 당일 삭제하여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합의하에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촬영' 이라고 보도되어 너무 화가나고 억울합니다. 성관계 동영상 자체를 촬영한 적이 없습니다. 황당합니다.

2. 무고죄 혐의
발화의 특성상 같은 말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준영이 무혐의를 받더라도, 제가 무고죄가 아닐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단순한 흑백논리로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저에게 무고죄라는 둥 상처받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비록 글로 인사드리지만, 저도 사람이고 마음이 여린 한 여자입니다.

3. 고소 후에 다시 취하하게 된 경위
사생활입니다. 저에게 사생활을 물어보지 마십시오. 그 긴 시간동안 정준영과 저 사이에 있었던 일들과 두 사람의 감정을 모두 언론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없는데, 하나 둘 이야기 하다보면 추측만 늘어납니다. 단순히, 구경거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준영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고, 정준영과 저는 서로 각자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정준영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준영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 죄송합니다. 두려웠지만, 너무 죄송한 마음에 더이상 숨어있을수 없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심은 내려두시고, 정준영을 믿어주세요.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었던 문제를, 경찰서까지 가져가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리고 미숙했던 제 잘못입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저를 향한 비난과 지금 겪고있는 고통도 그 대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