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드디어 꺾인 '미이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6.16 11:07 | 조회
4589
/사진= 뉴스1 |
16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루'는 개봉일인 15일 하루 동안 7만7973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총 8만510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겟 아웃'을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 우먼', '미이라'까지 이어져 온 외화들의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저지한 것이다.
이어 영화 '미이라'가 누적 관객 수 총 274만25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줄곧 정상을 유지하던 '미이라'의 일보 후퇴다.
배우 김명민·변요한 주연의 영화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더 웹툰:예고 살인' 등을 각색한 조선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50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강세에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영화 '하루'가 극장가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