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中 온라인 시장 본격 공략…징동닷컴과 MOU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6.14 10:44  |  조회 3909
징동닷컴에 입점한 '럭키슈에뜨' 페이지 이미지/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징동닷컴에 입점한 '럭키슈에뜨' 페이지 이미지/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중국 2위 이커머스 기업 '징동'과 손잡고 중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설리가 모델인 영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징동닷컴을 운영하는 징동 북경 무역회사와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맺고 럭키슈에뜨 등 브랜드를 징동닷컴에 입점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사업에서 중국 기업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는 징동닷컴은 14개의 상품 카테고리 중 12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한화로 200조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다.

코오롱FnC는 징동닷컴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중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남성복 브랜드를 이어서 진출시키고 2020년엔 럭키슈에뜨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코오롱FnC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가 징동닷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징동닷컴 측은 코오롱FnC가 과거 쿠론,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품고 성장시킨 것을 높게 평가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급변하는 중국 온라인 패션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를 진출시켜 K패션의 대명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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