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골든 글로브' ★ 패션…이번엔 '리본'이 대세?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국판 '미투' 타임즈 업 캠페인 …흑백의 리본·팔찌로 멋스럽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1.09 18: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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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나이 구리라 인스타그램 |
'타임즈 업'은 2017년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에서 촉발된 미국판 '미투'(Me Too) 캠페인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배우 메릴 스트립, 리즈 위더스푼 등과 유명 변호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엔 '타임즈업'(Time's Up X2)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리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리본 속 'X2'엔 타임즈업 캠페인이 2년째 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할리우드를 비롯한 각 업계에서 여성의 수를 2배로 늘릴 것을 요구한다는 뜻이 담겼다.
배우 올리비아 콜맨, 제시카 차스테인/AFPBBNews=뉴스1 |
배우 올리비아 콜맨/AFPBBNews=뉴스1 |
화려한 꽃모양 반지를 여러 겹 착용한 올리비아 콜맨은 깜찍한 사이즈의 블랙 박스 클러치에 '타임즈 업 X2'라는 메시지가 적힌 리본을 감아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처럼 연출했다.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AFPBBNews=뉴스1 |
블랙 네일 컬러에 붉은 빛 보석 반지를 착용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타임즈 업' 메시지가 담긴 리본을 들어 플래카드처럼 연출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은 배우 레지나 킹이 수상 소감으로 여성 인권과 고용 문제를 언급하며 의식적인 노력을 촉구하자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타임즈 업' 팔찌, 리본을 착용한 배우 샤를리즈 테론, 앰버 허드, 레이첼 브로스나한, 줄리안 무어/AFPBBNews=뉴스1 |
배우 샤를리즈 테론/AFPBBNews=뉴스1 |
배우 줄리안 무어는 화사한 화이트 홀터넥 드레스에 화이트 타임즈업 팔찌를 매치해 통일감을 더했다.
배우 줄리안 무어/AFPBBNews=뉴스1 |
배우 앰버 허드/AFPBBNews=뉴스1 |
앰버 허드는 한 쪽 손목엔 골드 뱅글을 다른 쪽 손목엔 타임즈업 리본 팔찌로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를 뽐냈다.
배우 레이첼 브로스나한/AFPBBNews=뉴스1 |
발랄한 드레스를 선택한 그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함께 타임즈업 리본 팔찌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다나이 구리라, 다르시 카든, 로라 던, 앤 해서웨이의 가방./AFPBBNews=뉴스1 |
연출법은 다양했다. 작은 박스 클러치 위로 리본을 가볍게 얹거나 선물 상자처럼 묶어 연출하기도 했으며, 미니 백에 리본을 묶은 뒤 길게 늘어뜨리기도 했다.
배우 다아시 카든, 다나이 구리라/AFPBBNews=뉴스1, 사진=다나이 구리라 인스타트램 |
다아시 카든은 검지와 약지에 화려한 반지를 착용해 클러치 든 손을 화려하게 연출했으며, 다나이 구리라는 클러치와 비슷한 컬러의 리본 드레스를 선택하고, 레드 네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배우 앤 해서웨이, 루시 리우/AFPBBNews=뉴스1 |
배우 엠마 스톤, 로라 던/AFPBBNews=뉴스1 |
배우 로라 던은 원 모양으로 커팅된 소재가 겹겹이 쌓인 듯한 레드 롱 드레스에 화려한 시퀸 링 백에 블랙 리본을 길게 늘어뜨려 포인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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