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방수 소재…노스페이스 '퓨처라이트' 공개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01.10 16:29  |  조회 4815
노스페이스가 공개한 신개념 소재 '퓨처라이트'/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공개한 신개념 소재 '퓨처라이트'/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년의 현장 실험을 거쳐 투습·방수 기능을 극대화한 신개념 소재를 선보인다.

국내 판권을 보유한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소재 '퓨처라이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퓨처라이트'는 올해 가을 시즌 소비자들과 만난다.

퓨처라이트는 나노스피닝 공법으로 나노 단위의 구멍을 원단에 적용해 뛰어난 방수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기 투과성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의 무게, 신축성, 내구성이나 착용자의 활동 형태, 환경, 조건에 맞춰 다용도로 제작이 가능하다.

퓨처라이트는 친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태양광 공장에서 생산 공정을 진행했다. 노스페이스는 "직물 생산 공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는 퓨처라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 정상급 산악인과 스키선수, 스노보더 등으로 구성된 '노스페이스 글로벌 애슬리트팀'을 꾸려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지난 2년동안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초오유 등에서 다양한 환경·기후를 접하고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쳐 기능성을 증명했다.

또 안전인증 시험기관 UL 등에서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UL은 현행 아웃도어 업계 표준보다 50% 이상 더 엄격한 시험방법을 적용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추면서도 쾌적한 제품을 탄생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며 "브랜드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혁신은 '퓨처라이트' 탄생의 배경이자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자동차회사인 BMW의 자회사 디자인웍스와 제휴해 '퓨처라이트'를 의류외에도 자동차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는 VR(가상현실) 체험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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