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데" 히트텍 대신할 국산 발열내의는?

자주 '자주온(溫)' 1년여 기획·개발 거쳐 기능성·가성비 모두 잡아…성인용 1만9900원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11.06 09:55  |  조회 5182
자주 '자주온' 터틀넥 제품 모델컷/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자주온' 터틀넥 제품 모델컷/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가 올 겨울 처음으로 발열내의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히터를 켠듯 피부를 따뜻하게 감싼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자주온(溫)'으로 지었다.

자주는 지난 여름 '접촉 냉감 시리즈'로 소비자들에 통한 만큼 겨울에도 기능성 내의로 대박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종 브랜드마다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 '히트텍'의 빈자리를 노리고 발열내의를 제품군을 강화하는 추세다.

'자주온'은 흡습발열, 보온, 항균 기능을 갖췄다.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방출하고, 캐시미어보다 얇고 섬세한 원사가 열에너지를 오랜시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원사로 만든 극세 섬유는 부드러워 민감한 피부도 착용 가능하고 여러 번 세탁해도 표면이 매끈한 장점이 있다. 특수 섬유엔 키토산 성분을 함유해 땀을 많이 흘려도 쾌적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자주온'은 남성, 여성, 키즈 라인 등에서 모두 9가지 제품으로 나왔다. U넥·라운드 티셔츠, 터틀넥, 레깅스, 브라런닝 등으로 출시됐다. 아동 제품의 경우 시중 발열내의보다 면 함유량이 높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용의 경우 1만9900원, 아동용은 1만3900원이다.

자주는 '자주온'을 내놓으면서 접촉 발열 소재를 사용한 침구류 '접촉 온감' 시리즈도 선보였다. 특수 발열 원단이 온기를 유지해주고 몸에 닿는 겉감이 몸에서 발산하는 수분을 열로 바꿔주는 제품이다. 자주가 자체적으로 벌인 실험 결과 습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접촉 온감' 온도가 일반 원단보다 1.3도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드는 4만5900원~4만9900원, 이불은 5만9900원~6만9900원 수준이다.

'자주온', '접촉 온감'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10% 할인 판매된다. 자주 관계자는 "발열내의를 좀더 마음 놓고 입을 수 있도록 1년여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쳤다"면서 "뛰어난 기능성에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 좋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춰 기대되는 제품 시리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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