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답답' 한숨만 푹!…명절 증후군 극복법

[스타일 지식인] 명절증후군, 2030대에도 해당돼…스트레스 해소 '이렇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1.27 06:00  |  조회 12426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
Q.>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다녀온 20대입니다. 오랜만에 뵌 친척 어르신들 잔소리,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괜찮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속이 체한 듯 답답합니다. 말로만 듣던 '명절증후군'인 것 같아요. 20대의 명절 스트레스 날리는 법 없을까요?

A. 명절 후엔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요.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죠.

명절 증후군은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가사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이들은 물론 성적, 취직, 결혼, 출산 등 원치 않는 잔소리에 노출되는 젊은이들에게도 해당한답니다.

답답한 현실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르신들의 잔소리까지, 마음의 상처를 받는 젊은이들이 많아요.

마치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듯한 날선 잔소리를 극복하기 위해선 말의 의도를 깊이 생각하지 말 것! 최대한 짧게, 솔직하게 대답해 대화를 길게 이어가지 않는 것이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취직은 언제 하냐'는 잔소리엔 '노력하고 있다'고만 간단히 답하는 거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친구들과 외출로 기분을 푸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로 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아요.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집에서도 간단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반신욕'과 '마사지'에요.

속은 '답답' 한숨만 푹!…명절 증후군 극복법
따뜻한 차와 좋아하는 책 한 권과 함께 반신욕을 즐겨보세요. 피로 물질인 젖산을 배출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한결 가뿐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어요.

반신욕할 때 적절한 온도는 38~40도. 15~20분 간 따뜻한 물에 몸을 반만 담가 즐기면 됩니다.

좋아하는 향의 배스 밤(Bath Balm)이나 배스 솔트(Bath Salt), 아로마 오일을 활용하면 확실한 기분 전환이 된답니다. 매끈하고 촉촉한 보디 피부를 얻는 건 덤이죠.

레몬, 라벤더, 장미 향의 아로마 오일은 우울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요.

반신욕 후에는 수분 섭취가 필수. 따뜻한 물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두통을 완화시키는 로즈메리(로즈마리), 캐머마일(카모마일) 차가 특히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발 마사지 방법./사진=픽스타,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은 기자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발 마사지 방법./사진=픽스타,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은 기자
발에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마사지 포인트가 숨어있어요.

발바닥 중앙의 '부신반사구'와 엄지발가락 주변의 '간뇌반사구'를 자극하면 좋아요. 항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먼저 가볍게 쥔 주먹으로 발바닥을 위에서 아래로 쓱쓱 쓸어내리고, 발가락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발가락을 몸 쪽으로 젖힌 뒤 위로 당기듯 빼세요.

특정 부위가 아니더라도 발바닥 전체를 두드리고 주무르는 등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한결 가뿐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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