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머리, 나도 해볼까?
[스타일 지식인]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 역 맡은 김다미, 투톤 헤어 연출법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3.09 06: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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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조이서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사진=뉴스1 |
A.> 웹툰 원작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
웹툰 속 조이서는 샛노란 탈색 머리의 칼단발 스타일이지만 김다미는 조금 색다른 스타일로 변신했습니다.
바로 '투톤 헤어' 스타일입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공식 홈페이지 |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는 일반 투톤 헤어 스타일과는 다르게 아래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번지듯 그라데이션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에서만 모습을 비추던 김다미가 '조이서'로 변신하면서 그간 보여줬던 흑발의 긴 생머리가 아닌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죠.
김다미의 투톤 헤어,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까요?
배우 김다미/사진=뉴스1 |
김 원장은 강렬한 컬러 대비를 위해 "머리 아랫 부분의 탈색을 먼저 진행한 뒤, 머리 윗 부분을 검은 색으로 염색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연출 방법에 대해선 "먼저 머리 중간 부분과 끝 부분을 나눠 탈색을 진행했다"며 "귀 중간쯤부터 머리 끝까지 탈색을 2번 정도 하고, 머리 끝 부분은 4번 정도 여러 번 탈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어요.
모발의 상태에 따라 탈색 후 머리 색이 다르게 연출되는데, 김다미는 탈색 후 노랗게 된 아랫 머리에 오렌지색을 덧입혀 지금의 헤어 스타일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투톤 헤어는 탈색을 수차례 진행해야 하는 스타일인 만큼 집에서 하는 셀프 스타일링은 권하지 않아요.
김 원장은 "그라데이션으로 투톤 헤어를 연출하는 건 전문가들도 특별한 교육을 통해 배워야 가능하다"며 "집에서 셀프 탈색을 하다간 잘못 머리카락이 바스라지거나 녹아버릴 수 있으니 가급적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답니다.
투톤 헤어는 반드시 탈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머릿결이 많이 손상될 수밖에 없어요.
탈색으로 인해 머리카락 속 단백질이 다 빠져 버리기 때문이죠. 상한 머리카락을 잘라내지 않는 이상 머릿결이 다시 좋아질 수는 없어요.
대신 일시적으로 머릿결을 좋아 보이게 하고, 덜 엉키게 하는 방법은 있어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김 원장은 "트리트먼트는 권장 사용법처럼 5분 이상 방치하지 않고 바로 씻어내도 괜찮다"며 "탈색을 했다면 머릿결을 위해 매일 트리트먼트로 관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탈색모일 경우 염색모용 샴푸보다는 유·수분 균형을 잡아주거나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촉촉한 샴푸가 더 좋다는 사실!
김 원장은 "염색모용 샴푸는 색을 입힌 머리에서 색이 빠지지 않도록 돕는 제품이기 때문에 머리 색을 모두 뺀 탈색모의 경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그는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 뽀득하게 씻기는 제품, 두피를 깨끗하게 세정해주는 샴푸는 머릿결이 뻣뻣해질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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