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도 씻어도 땀냄새…겨드랑이가 아니라고?

[스타일 지식인] 땀냄새, 잘 씻고 꼼꼼히 관리해야…땀냄새 없애는 꿀팁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6.15 00:00  |  조회 3026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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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만 되면 땀냄새 때문에 고민인 30대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가끔 퀴퀴한 냄새를 경험하곤 하거든요. 혹시나 제게도 안 좋은 냄새가 나지 않을까 늘 안절부절합니다. 여름철에도 산뜻한 향기가 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땀냄새 없애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금방 땀이 나기 쉬운 여름철.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때문에 고민인 이들이 많아지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불쾌한 몸 냄새는 우리가 흘리는 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노폐물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배출된 땀에 세균이 증식해 생기는 냄새인 경우가 많아요. 체질적으로 아포크린 땀샘이 많은 경우, 땀의 양이 많아지는 만큼 땀냄새가 더 심할 수 있어요.

미파문 피부과 문득곤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처음 분비된 땀에선 냄새가 나지 않지만 땀이 난 뒤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땀 성분이 세균에 의해 분해된 후 지방산, 암모니아가 되면서 악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모낭에 붙어 있기 때문에 털이 많은 겨드랑이, 배꼽, 회음부 주변에 많이 분포해요.

특히 겨드랑이는 아포크린선이 발달한데다 피부가 겹쳐 있어 안 좋은 냄새가 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 털이 있으면 털과 땀, 피지가 엉키면서 세균이 번식하게 좋은 온도 및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 청결하게 관리를 해주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씻는데 왜 냄새가 날까?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
자주 씻는데도 땀냄새가 난다면
평소 세안, 샤워 습관을 돌아봐야 합니다. 노폐물이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 환경이 청결한지도 따져봐야 해요.

문 원장은 "얼굴과 두피는 깨끗하게 씻으면서 귓바퀴 뒤쪽이나 목 뒤는 대충 씻는 이들이 많다"며 "이 부위의 피지를 제대로 없애지 못하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가 되면 지방산이 만들어지고, 지방산 속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드시 귓바퀴 및 목 뒤를 깨끗하게 씻고, 이 부위가 가장 많이 닿는 베갯잇 또한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성인 1명이 자면서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 정도로 제법 많아요. 자면서 흘리는 땀을 흡수하는 침대 시트와 베갯잇, 이불 커버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오드란트로 틈틈히 관리!


더마비 데오프레시 바디 프라이머, 프라도어 바디 데오 스틱, 닥터브로너스 라벤더 오가닉 핸드 새니타이저/사진=각 브랜드
더마비 데오프레시 바디 프라이머, 프라도어 바디 데오 스틱, 닥터브로너스 라벤더 오가닉 핸드 새니타이저/사진=각 브랜드
일상 생활을 하면서 땀이 날 때마다 샤워를 하기는 어려워요. 때문에 평소엔 땀이 나더라도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데오드란트'에요.

데오드란트는 땀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속 세균을 박멸해 냄새를 억제하거나 땀 분비를 억제해 땀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프레이, 스틱, 크림, 티슈 등 다양한 타입으로 출시되고 있는 제품이에요.

하지만 데오드란트는 땀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른 이후에도 땀이 계속 난다면 지속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깜빡하고 데오드란트 바르는 것을 잊었다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많이 휴대하고 다니는 '손 소독제'와 '알콜 스왑'을 활용해보세요.

땀냄새가 나기 쉬운 부분을 가볍게 닦아주면 땀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잡아 일시적으로 탈취 효과를 느낄 수 있답니다.



땀냄새 줄이는 피부과 시술도 있어요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시술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땀이 많이 나고 체취가 심하다면 '보톡스' 시술도 도움이 돼요. 보톡스 주사 성분(보툴리눔 독소)이 땀을 덜 나도록 만들어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보톡스는 6~9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시술 가격은 부위별로 다르며, 겨드랑이, 손 발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땀샘이 있는 부위에 열 에너지를 조사해 땀샘을 파괴하는 '극초단파치료법'도 있어요. 한 번만 시술 받아도 꽤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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