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신경 안 써"…셀레나 고메즈, 몸매 지적에 '사이다' 대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4 09:4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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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사진=AFP/뉴스1 |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틱톡에서 자신의 체형 지적에 대해 답을 했다.
팝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사진=셀레나 고메즈 틱톡 영상 캡처 |
이어 그는 자신의 몸매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을 흉내내듯 "'넌 너무 말랐어', '넌 너무 덩치가 커', '그 옷은 잘 안 맞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내 모습 그대로 완벽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마른 몸을 유지하는 건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 타코 4개, 춘권 3개, 양파 튀김과 매운 치킨 샌드위치를 샀다"고 덧붙였다.
셀레나 고메즈는 2017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루푸스병 진단을 받아 신장 이식을 받았다. 그는 2019년 라켈 스티븐의 비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루푸스병 등 여러 건강 문제로 몸무게가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병으로 인해 몸무게 변화가 심하다"며 "루푸스병 자체는 체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이 병을 포함한 합병증에서 오는 여러 요인이 몸무게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가 평생 달고 살아야하는 약이라고 덧붙였다.
체중이 불어났다는 이유로 도를 넘은 조롱을 받아야만 했던 셀레나 고메즈는 "나는 평생 동안 먹어야 할 약이 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비판을 하지만 이건 현실이다. 내 몸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매에 대한 조롱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힘들었다. 내게 엄청난 정신적 문제를 안겨줬다"고 토로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4년 반 동안 인터넷을 끊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4일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4년 반 동안 인터넷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더 행복하고, 더 존재감을 느끼게 됐다. 나는 사람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멀어진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터넷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강력한 힘을 지닌 건 알지만 나는 내 삶 속 사람들을 통해 더 실제적이고 중요한 소식을 얻고 있다"고 했다.
수많은 이들로부터 몸매 비판 등을 겪어야 했던 셀레나 고메즈는 정신 건강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모친 아만다 돈 맨디 티페이와 함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원더마인드'(Wondermind)를 론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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