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폐그물 재활용한 '부레오 햇 컬렉션' 출시

폐그물 35톤 이상을 재활용해 만든 넷플러스 소재 사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7.02 15:07  |  조회 14074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사진제공=파타고니아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사용하고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해 만든 '부레오 햇(Bureo Hat)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파타고니아의 부레오 햇 컬렉션은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재생 소재 넷플러스(NetPlus ™)로 만든 모자 컬렉션이다.

폐그물은 가장 유해한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파타고니아는 전세계 해양쓰레기의 약 10%를 차지하는 폐그물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 왔다.

넷플러스는 지난 5년 간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어촌 공동체에서 사용한 폐그물을 수거해 만들었다. 추적이 가능한 100%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다. 유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기존 플라스틱 대신 모자의 챙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파타고니아와 부레오는 이번 컬렉션 개발을 통해 올해에만 35톤 이상의 폐그물로부터 바다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P-6 레이블 트래드 캡, P-6 로고 트러커 햇, 보드숏 레이블 펀페어러 캡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왼쪽부터) P-6 레이블 트래드 캡, P-6 로고 트러커 햇, 보드숏 레이블 펀페어러 캡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신제품 부레오 햇 컬렉션은 전 제품 모두 넷플러스 소재를 모자 챙 부위에 사용했다. 이외에도 리사이클 나일론/폴리에스터, 유기농 순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돼 사람과 환경을 모두 우선시하는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다.

△P-6 레이블 트래드 캡 △P-6 로고 트러커 햇 △보드숏 레이블 펀페어러 캡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5만9000원.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 위기 중 하나인 해양 오염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에 많은 기억과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타고니아 부레오 햇 컬렉션의 자세한 내용은 파타고니아의 전국 매장과 파타고니아 코리아 홈페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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