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논란 속 햄버거 '먹방'…광고 내려간 '그 버거' 먹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0.21 06:58  |  조회 11719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 대위가 최근 연이은 구설 속에서도 '먹방' 영상을 렸다.

이근 대위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라는 제목으로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근 대위가 광고했던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를 직접 만드는 모습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그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설명에 "위 영상은 광고 영상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익스트림 스포츠 '로데오'를 보여드리겠다"며 "영화 '알라딘'에서 매직카펫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타는 게 로데오다. 저는 윙슈트를 이용해 보여주고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가 영상 속에서 먹은 햄버거는 롯데리아의 제품이다. 롯데리아는 최근 이근 대위의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자 지난 13일 광고를 내렸다.

당시 롯데리아 측은 "사회적 파장이 있는 사안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이 대위 관련 동영상 등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이 대위 측에 입장과 경위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둔 상황이며 계약 파기는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이근 대위의 '버거 먹방'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국에선 성범죄자 폭행 전과자가 저러고 다니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캐릭터" "역시 멘탈이 다르다" "항상 응원한다"는 긍정적인 댓글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해온 이근 대위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채무 불이행 논란과 성범죄 전과, 허위 경력 의혹,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고 연루 등 연이은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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