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갓 태어난 아이에 "무서워"…산후조리원 비밀 공개되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1.02 22:44  |  조회 3511
/사진=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사진=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생생한 산모의 고통을 전달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커리어우먼 오현진(엄지원 분)이 노산 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세계에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현진은 드럭스토어 올리블리의 MD로 시작해 최연소 여성 상무 자리에 앉았다. 40대에 최고령 산모가 된 오현진은 출산 이틀 전까지 쉼 없이 일하다 중요한 계약 자리에서 양수가 터졌다. 그는 출산을 앞두고 인생 처음으로 관장, 제모 등 굴욕을 경험했다.

극심한 진통을 이겨낸 오현진은 무사히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그는 곁에 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너무 이상해. 몇 시간 전까지 내 배에 있던 애가 이렇게 눈앞에 있는 거. 너무 작다. 너무 작아서 무서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오현진은 병원에서 퇴원해 신후조리원으로 향했다. 그는 "혼자일 때는 몰랐던 다른 세상이 보였다"라면서 아이를 위해 위험해 보이는 모든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최고급으로 관리되는 정원, 요가실, 마사지실, 레스토랑, 신생아실 등을 소개하며 오현진을 안심시켰다.

오현진은 자신의 방을 소개받았다. 이때 바로 앞방에서 누군가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조금만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어두운 부분이 존재했다. 아무도 얘기하지 못했던 비밀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라고 내레이션 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오현진은 "확실히 느낌이 왔다. 이 세계 나한테 안 맞는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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