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절친 고 박지선 추억…"먼 길 떠난 친구…후유증 남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09 08:18  |  조회 3378
이윤지 정한울 부부/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이윤지 정한울 부부/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배우 이윤지가 절친했던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추억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을 언급했다.

이윤지는 "작년 말 쯤에 먼저 떠난 친구를 생각하면서 부디 내 마음 속에 잘 소화가 되기를, 내가 이걸 잘 이겨내길 바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친구가 먼 길을 떠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윤지, 개그우먼 故 박지선/사진=머니투데이 DB. SM C&C
배우 이윤지, 개그우먼 故 박지선/사진=머니투데이 DB. SM C&C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는 박지선을 떠올리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윤지는 "(친구를 떠나보낸)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것들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괴로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나아가 "친구를 떠나보내고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한 쪽에 오빠, 한 쪽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윤지는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동반 출연해 우정을 뽐낸 바 있다. 고인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뒤, 이윤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차례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인의 생전 영상이 공개되자 이윤지는 아련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를 지켜봤다.

이윤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추억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그 친구를 추억하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친구에게도 나한테 네가 좋은 사람이었기 추억할 수 있는 거라고, 그것 또한 우리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